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다음달 1일부터 성인 응급진료를 24시간 정상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추가 영입한데다 타과 의료진의 진료 지원을 통해 지역민의 응급의료 불안감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지난 2024년 8월부터 응급의학과 의료진 사직이 이어지면서 성인 야간 응급진료에 한 해 불가피하게 부분적으로 진료 제한 조치를 했다.

권계철 원장은 2025년도 시무식에서 “의정 갈등 사태로 인해 응급의학과 전문의 영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인 야간 응급진료를 부분적으로 24시간 운영하고 있지만 서둘러 응급의료시스템을 복원해 24시간 정상 운영할 수 있도록 임기 내 과제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일부 제한됐던 성인 야간 응급진료를 2025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3월에는 단, 3일 동안만 성인 야간 응급진료가 제한됐고 나머지 날짜는 모두 24시간 정상 운영했다.

4월부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3명을 추가 영입했고 타 진료과 의료진의 지원을 통해 24시간 정상 운영이 가능해졌다.

성인 응급 정상 운영 (세종충남대병원 제공)
성인 응급 정상 운영 (세종충남대병원 제공)
권계철 원장은 “최근 응급의학과 전문의 3명을 충원해 성인 응급진료를 24시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고 힘겨운 시간을 함께 감내해 준 지역민들께 감사한 말씀을 드린다”며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더욱 발전하는 밑거름으로 삼고 우수한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힘겨운 의정 갈등 여파 속에서도 지난 2월까지 24시간 진료를 유지해왔지만 3월부터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사직에 따른 신규 의료진 충원이 녹록지 않아 4월에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료가 이뤄지며 심야 진료는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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