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KOSDAQ 338840)는 고형암 치료의 새로운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B7H3에 대한 항체의 중국 특허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B7H3 항체는 인투셀과 공동개발 중인 항체약물접합체(ADC) 'YBL-015'의 핵심 물질이다. ADC는 암 항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에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는 세포독성 약물인 페이로드를 링커로 연결한 형태의 약물로서, 부작용이 낮고 효능이 높아 차세대 항암제로 각광받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우수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과 항체 발굴 기술을 기반으로 ADC 신약의 핵심 요소인 항체를 개발하고 있다.

B7H3는 유방암, 폐암, 전립선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높게 발현되지만 정상 조직에서는 발현이 거의 되지 않는다. 특히 암 세포의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항암 치료의 주요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로고 (와이바이오로직스 제공)
와이바이오로직스 로고 (와이바이오로직스 제공)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해당 B7H3 항체에 대해 한국과 일본에서 특허권을 취득했고 중국에서 특허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 글로벌 제약시장의 핵심 국가인 미국, 유럽에서도 특허 심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인투셀과 공동으로 해당 B7H3 항체를 기반으로 한 ADC 물질(공동개발 ADC 'YBL-015' 포함)에 대해서도 13개국에 특허 출원한 바 있다. 작년 12월에 미국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12개국에서 특허 심사가 진행 중이다.

B7H3 항체에 대한 주요국에서의 특허 등록은 이를 기반으로 한 ADC 물질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과 함께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인투셀이 공동 개발중인 ADC ‘YBL-015’의 기술이전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으로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혁신적인 항체 발굴 플랫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B7H3 타겟 신약 개발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특히 ADC 분야에서 인투셀과의 협력 시너지를 통해 공동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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