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은 지난 31일 본관 지하 1층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신규 방사선치료 장비 동시 도입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 최희정 전략기획본부장, 정경아 진료부원장, 김숙현 간호부원장, 김한진 사무부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규 방사선치료 장비와 신의료기술을 활용해 환자들에게 보다 질 높은 방사선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대목동병원은 유방암, 비뇨기암 및 뇌전이를 비롯한 각종 전이암 방사선치료에 주력할 방침이다.

병원은 ‘얼라인 알티’도 동시에 도입했다. 이 장비는 방사선치료에서 실시간 표면유도기법을 활용하는 보조기기로,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표면유도 방사선치료’는 특수카메라가 환자의 피부 윤곽을 3D로 재구성해 마커리스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이 기술은 기존 방사선치료보다 정확도가 높고, 치료 중 환자가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이 적다.
이지혜 이대목동병원 방사선종양학과장은 “암 치료 성적의 향상과 함께 환자의 치료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암 환자의 기대 여명이 늘어나면서 동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이암에서도 우수한 방사선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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