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최근 대형 산불 피해를 본 울산·경북·경남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1억5700만원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특별시의사회가 보내온 기부금은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생필품 지원, 임시 거주시설 운영, 생활 안정 지원 등 복구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은 “재난 현장에서 의료진이 할 수 있는 역할은 결코 작지 않다”며 “의사들의 마음을 모은 이번 기부가 피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른쪽)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이 (가운데)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 (왼쪽)박명하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과 성금 전달식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제공)
(오른쪽)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이 (가운데)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 (왼쪽)박명하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과 성금 전달식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제공)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국민의 건강을 지켜온 의료계가 재난 상황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주셔서 더욱 뜻깊다”며 “전달받은 성금은 피해 주민들의 심신 회복과 지역사회 복구를 위한 실질적 지원에 쓰일 수 있도록 희망브리지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산불이 확산하기 시작한 3월 22일부터 전 직원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희망브리지는 이재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응급구호키트 1586세트(2만9424점), 기업구호키트 7088세트, 대피소 구호텐트 2095개, 바닥 매트 2056개, 생활필수품 33만여 점(생수, 속옷, 모포, 의류, 간편식 등) 등 총 44만여 점의 구호물품을 피해 지역에 긴급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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