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찬 교수는 이번 봉사활동에서 총 22명의 구순구개열 환아를 대상으로 무료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번 해외 수술은 국제 의료 NGO ‘글로벌케어(Global Care)’와 국내 성형외과 전문의 중심의 의료봉사단체 ‘인지클럽(Injee Club)’이 공동 주관했으며, 전국 14개 병원 소속 전문의 및 간호사 31명이 참여했다.
의료진은 두 개의 수술팀으로 구성돼 베트남 후에(Hue)와 라오스 사냐부리(Sanyabuly) 지역에 각각 파견돼 42명의 선천성 안면기형 아동을 대상으로 수술을 진행했다.

‘인지클럽’은 1997년부터 활동해온 국내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민간 의료봉사단체다. 글로벌케어와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의료 취약국가에서 총 1700여 명의 아동에게 무료 수술을 제공했으며, 현지 의료인 교육 및 국내 초청 연수 등 장기적인 국제 보건 협력도 함께 이어오고 있다.
참고로, 구순구개열은 윗입술이나 입천장이 선천적으로 갈라지는 질환으로, 외형적 문제뿐 아니라 발음, 식사, 청력 등 여러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대부분 유아기에 수술이 필요하며, 숙련된 해부학 지식과 고도의 수술 경험이 필요한 고난도 분야다.
배용찬 교수는 “수술을 통해 아이들이 새로운 삶의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전 세계 환자들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의료봉사에는 지난 3월 글로벌케어 홍보대사로 위촉된 방송인 최유라도 함께 베트남 후에 팀에 동행해 의료진들과 뜻을 함께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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