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주거안정 지원… 전용면적 41~84㎡, 전세금 최저 2.1억~최대 9.7억원

서울시가 무주택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미리내집’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이번 모집은 올해 들어 첫 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총 567세대에 달하는 규모다.

서울시가 무주택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미리내집’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이번 모집은 올해 들어 첫 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총 567세대에 달하는 규모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무주택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미리내집’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이번 모집은 올해 들어 첫 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총 567세대에 달하는 규모다. (서울시 제공)

먼저 ‘제4차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 I)’로 367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오늘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신청은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접수 받는다. 모집 단지는 동대문구 이문동, 중랑구 중화동 등을 포함하며, 전용면적 41~84㎡의 다양한 평형이 공급된다. 전세금은 최소 2억1,700만원부터 최대 9억7,500만원까지 형성되어 있다.

‘미리내집’은 서울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파격적인 대책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결혼과 출산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 시세보다 낮은 전세금으로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입주 이후 자녀 출산 등 가족 수 증가 시 최대 20년까지 거주기간 연장과 매입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단지 중 ‘이문 아이파크자이’는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 인근의 초역세권 입지에 위치하며, 생활 인프라와 자연환경이 뛰어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7호선 중화역과 인접해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고 중랑천 수변공원도 가까워 주거 만족도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등 15개 단지에서 총 367세대가 공급된다. 일부 단지는 기존 장기전세 미계약분을 활용해 미리내집으로 전환 공급하는 것이다.

또한, 오는 4월 28일부터는 전세형 장기안심주택과 연계한 ‘보증금 지원형 미리내집’ 200세대도 모집한다. 이 유형은 기존 장기안심주택 거주 중 자녀 출산 시 장기전세주택으로 우선 이주 신청 기회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접수는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는 올해 7월부터는 다세대·연립주택, 주거형 오피스텔, 한옥 등 다양한 형태의 비아파트형 미리내집도 공급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지난해 공급 경험을 통해 미리내집이 신혼부부에게 실질적인 주거 대안이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올해에도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미리내집 공급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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