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력 재배치 통해 지역 보건 공백 최소화

정읍시가 신규 공중보건의 8명을 임용하고, 의료 인력 부족으로 인한 지역 내 진료 공백 해소에 적극 나섰다.

정읍시, 신규 공중보건의 8명 임용 (정읍시 제공)
정읍시, 신규 공중보건의 8명 임용 (정읍시 제공)

정읍시보건소는 지난 10일 신규 임용된 공중보건의사 8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복무 관련 기본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에 배치된 인원은 의과 2명, 치과 3명, 한의과 3명으로, 오는 14일부터 각 보건지소에서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로써 정읍시에서 활동 중인 공중보건의는 총 20명으로 늘어났지만, 전년 대비 3명이 줄었고, 2022년부터 누적 감소 인원은 11명에 달한다. 지역 의료 인력 확보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읍시는 인력 감축에 대응하기 위해 순회진료와 대체 인력 배치 등을 통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내과 공중보건의는 의약분업 지역인 신태인읍, 태인면, 칠보면, 입암면을 제외한 10개 보건지소에 우선 배치되며, 주 2~3회 권역별 순회진료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고부보건지소에는 전국 최초로 시니어 의사 임경수 지소장을 배치해 의료 인력 공백을 보완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복무 규정과 함께 무단이탈 방지, 진료 시 친절 의무 등 공중보건의로서 준수해야 할 사항들이 안내됐다. 시는 공중보건의들이 지역 주민들과 신뢰를 쌓으며 안정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옹미란 정읍시 보건위생과장은 “공중보건의는 단순한 의료 인력을 넘어, 주민과 함께하는 건강지킴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책임감 있는 진료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