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전문 PR회사 엔자임헬스가 운영하는 건강책방 일일호일(日日好日)이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맞아 암 경험자가 직접 뽑은 ‘치유의 책 12권’을 발표하고, 특별 전시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서 선정은 한국백혈병환우회와 삼중음성유방암환우회 독서모임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 이뤄졌다. 각각 6권씩, 총 12권의 도서가 선정됐다. 이번에 추천된 책들은 직접적인 투병기나 건강 정보서보다는, 삶의 성찰·회복·자기 인식에 도움을 주는 내용을 담은 책들이 주를 이뤘다.

대표적인 추천 도서로는 『바다가 건넨 ㅁㅇ』, 『좋은 곳에서 만나요』, 『죽음의 수용소에서』,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시즈코 상』 등이 있으며, 감정적인 위로와 삶의 의지를 북돋운 책들이 다수 포함됐다.

일일호일 암환우회 독서모임 추천책 포스터 (일일호일 제공)
일일호일 암환우회 독서모임 추천책 포스터 (일일호일 제공)
김민정 책방지기는 “독서와 독서모임은 암 경험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자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되는 비약물적 치유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들과 함께 건강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확장해나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정 도서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 서촌에 위치한 일일호일 서가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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