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과 함께한 플로깅 활동 통해 환경보호·장애 인식개선 동시 실천
자체 봉사 플랫폼 ‘한·라·봉’으로 ESG 경영 실천…누적 참여 4천명 넘어

한미약품그룹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발달장애인들과 함께하는 환경 봉사활동을 펼치며, ESG 실천과 사회적 연대의 가치를 동시에 전했다.
한미그룹은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 일대에서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플로깅(Plogging)’ 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플로깅은 걷거나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으로, 이날 행사에는 한미 임직원과 구립송파구장애인보호작업장 소속 장애인 등 총 4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팀을 이뤄 거리 곳곳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했으며, 활동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공동체의 가치를 나눴다. 단순한 환경 정화에 그치지 않고,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적 포용을 실천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한미약품은 이러한 활동을 자사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플랫폼인 ‘한·라·봉(한미 가족의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임직원이 근무 형태나 관심사에 따라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별화된 CSR 시스템이다.
‘한·라·봉’을 통해 한미그룹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제작, 발달장애인 작업활동 지원, 가족 참여 봉사 등 다양한 방식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2017년부터 집계된 누적 봉사시간은 1만2160시간, 총 참여 인원은 4010명에 달한다.
구립송파구장애인보호작업장 관계자는 “한미그룹이 장애인의 날에 함께 해준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민관의 연대가 장애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통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을 위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봉사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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