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지난 17일, GE Healthcare의 ‘Vivid E95 4D 심장초음파’ 장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심장 내부 구조를 3D 및 4D 영상으로 관찰할 수 있으며, 다양한 심장 기능 분석과 혈류 측정 기능을 갖추고 있다.

경식도 심장초음파(TEE) 검사용으로 함께 도입된 소형 탐촉자(Mini-TEE 4D 프로브)는 기존 모델보다 크기와 무게가 줄어, 검사 중 환자의 불편감을 낮추고 적용 대상을 넓혔다. 특히 고령자나 삼킴 장애 환자에게 보다 안정적인 검사가 가능하다. 이 장비는 고양시 병원 중에서는 처음 도입됐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경식도 초음파는 식도를 통해 심장 근처에 접근해 관찰하는 검사로 심장 내부의 정밀검사가 가능하다. 이번에 도입한 프로브(식도로 들어가는 초음파 탐촉자)는 기존 대비 57% 부피가 감소해 환자의 불편함은 줄이고 심장 질환 진단의 정확도는 높아졌다. (일산백병원 제공)
경식도 초음파는 식도를 통해 심장 근처에 접근해 관찰하는 검사로 심장 내부의 정밀검사가 가능하다. 이번에 도입한 프로브(식도로 들어가는 초음파 탐촉자)는 기존 대비 57% 부피가 감소해 환자의 불편함은 줄이고 심장 질환 진단의 정확도는 높아졌다. (일산백병원 제공)
황지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영상 해상도와 프레임 속도가 향상돼 심실 기능이나 판막 상태, 심장 내 혈류 흐름을 더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며 “시술 전후 평가나 구조적 심장 질환 진단에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고규용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정확한 해부학적 분석이 필요한 환자에게 적용 가능하며, 진료 계획 수립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최원주 원장은 “장비 도입을 통해 심장질환 진단과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내 심장질환 환자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