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직원 특별승급·명예퇴직자 재도약 기회·데이터 기반 평가체계 도입

NH농협은행이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인사 시스템 전면 개편에 나섰다. 오늘 농협은행은 ‘성과인사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자발적 성과 창출 유도와 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사 운영 방식을 전면적으로 재정비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본사에서 진행한 경영성과분석회의에서 강태영 은행장(가운데)이 업적평가 1등급 사무소를 시상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제공)
지난 21일 본사에서 진행한 경영성과분석회의에서 강태영 은행장(가운데)이 업적평가 1등급 사무소를 시상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제공)

개편안의 주요 골자는 우수직원에 대한 파격 보상, 명예퇴직 사무소장의 재도약 지원, 데이터 기반 성과평가 강화다.

우선, 우수직원 보상 부문에서는 수익증권, 방카슈랑스, 디지털금융, 외환 등 비이자 수익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약 120명의 직원에게 특별승급 기회를 부여한다. 기존 연말 정기 인사에서만 실시하던 특별승진은 앞으로 WM(자산관리), 디지털금융, 채권관리, 외환 부문까지 더욱 세분화되어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명예퇴직 사무소장 대상의 재도약 프로그램도 신설된다. 실적이 우수한 명예퇴직 예정자에게는 계속근무 기회가 부여되며, 퇴직 연도 사업성과에 따라 별도의 인센티브도 지급함으로써 사기 진작을 도모한다.

성과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승진심사와 임용 과정에 계량 지표를 포함한 데이터 기반 평가체계를 도입해 중앙본부 부서장 및 영업점 사무소장 선발 시 업적과 역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 강태영 은행장은 “성과 중심의 인사 혁신은 조직의 인적자원 경쟁력을 높이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갖춘 인사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는 궁극적으로 내부통제와 금융사고 예방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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