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 특별한 증상이 없어 관리의 중요성이 종종 간과된다. 국내 고혈압 환자는 1300만 명에 달하며, 고혈압은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 주요 사망 원인으로 연결될 수 있다. 특히 임신 중 고혈압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임신부의 조기 진단과 관리가 필수적이다.

질병관리청은 고혈압 관리에 있어 국내 환자들의 관리 수준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의 50% 이상이 혈압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적으로도 고혈압 관리 모범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청년층의 고혈압 인지율은 낮아 지속적인 예방과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향후 고혈압 예방관리수칙을 개정하고,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에 대한 통합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자기혈관 숫자알기 – 레드서클 캠페인’을 통해 청년층의 조기 발견을 유도하고, 고혈압과 당뇨병의 등록관리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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