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 분야 3년 연속 우수사례 선정… 초등 돌봄 서비스도 높은 평가

경상북도의 저출생 극복 정책이 정부로부터 연이어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경북도는 행정안전부 등 중앙행정기관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5년 정부합동평가 정성평가 우수사례 분야에서 임신·출산과 초등 돌봄 분야가 동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행정안전부 등 중앙행정기관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5년 정부합동평가 정성평가 우수사례 분야에서 임신·출산과 초등 돌봄 분야가 동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제공)
경북도는 행정안전부 등 중앙행정기관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5년 정부합동평가 정성평가 우수사례 분야에서 임신·출산과 초등 돌봄 분야가 동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제공)

특히 임신·출산 사례는 3년 연속 우수사례로 뽑혀, 경북도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저출생 대응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부터 저출생과의 전면전을 선언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해온 경북도는 대통령 기관 표창 2회 수상에 이어 이번에도 중앙정부로부터 정책성과를 인정받았다.

의료취약지에 대한 임신·출산 환경 개선, 난임부부 종합 지원 확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강화를 통해 모자보건 정책의 전반적 수준을 끌어올린 점이 주요하게 평가됐다.

대표적인 우수사례로는 신생아 집중 치료센터 운영이 꼽힌다. 이를 통해 지난해 165명의 고위험 신생아가 치료받았다. 또한 전국 최초로 난임 시술비 지원 연령제한(만 44세)을 폐지하고, 시술 횟수를 25회로 확대하는 한편, AI 기반의 난임 정보 플랫폼 구축과 상담센터 확대 등도 시행 중이다.

아울러 산후조리 지원과 모유 수유 교실 운영,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통합지원센터 공모 선정 등 산모와 아이의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초등 돌봄 분야 역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야간·주말에도 운영되는 K-보듬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경북형 늘봄학교 지원, 병원 동행 및 병상 돌봄이 결합된 아픈 아이 긴급 돌봄 확대 등은 틈새 없는 돌봄체계 구축의 좋은 사례로 꼽혔다.

방과 후 특화 프로그램으로는 원어민 교사 배치, 대학생 전공 연계 미술 심리 치료, 찾아가는 놀이터, 방학 중 중식비 지원 등이 포함돼 지역사회와 연계된 돌봄의 다양성과 내실을 강화했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빠르게 현장에 반영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군과 함께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