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각지대 고령층 위한 가정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시행

군은 올해 4월, 지역 내 진료 공백 해소를 목적으로 기간제 관리 의사를 채용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가정방문 보건의료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부여읍을 포함한 은산면, 구룡면, 충화면, 양화면 등 5개 읍면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관리 의사가 상주한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주민에게 직접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상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로부터 추천받으며, 보건의료 전담 인력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혈압과 혈당 측정, 건강 설문조사 등을 실시한다. 이후 보건소에서 시행 중인 건강관리 사업과 군의 복지정책을 통합적으로 연계해 지속적인 사례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첫 방문 대상자는 100세 어르신으로,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맞춤형 건강 상담을 받았다. 부여군은 이 같은 서비스를 통해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관리로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옥선 부여군보건소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건강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지역 내 의료 접근성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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