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은 담관암 치료제 ‘페마자이레’(성분명: 페미가티닙)가 다음달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는다고 밝혔다.페마자이레는 FGFR2 유전자 융합 또는 재배열이 있는 성인 담관암 환자를 위한 국내 첫 표적 치료제로, 기존 치료의 한계를 넘는 새로운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담관암은 조기진단이 어렵고, 진단 당시 수술이 가능한 경우가 25% 미만일 정도로 대부분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된다. 수술 후에도 60% 이상 재발할 정도로 예후가 나쁜 질환이다. 그동안 1차 치료 실패 후 사용할 수 있는 표준 2차 치료법이 없어, 새로운 치료제가 절실했다.페마자이레는 1회 이상 치료를 받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얀센은 22일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에서 리브리반트®주(성분명 아미반타맙)의 적응증 확대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의 임상적 가치와 치료 효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리브리반트®주는 EGFR과 MET을 동시에 억제하는 첫 이중특이적 항체로,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혁신적인 기전을 제공한다. 특히, 리브리반트®주 병용요법은 EGFR 엑손 19 결손 및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에서 표준 치료법보다 무진행 생존기간(PFS)과 전체 생존기간(OS)을 유의미하게 개선했다.이기형 충북대학교병원 교수는 "리브리반트®주는 EGFR 변이뿐만 아니라 MET 변이와 증폭도 억제해 암세포 사멸을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의 ‘가짜내성 치료제’ 페니트리움(Penetrium)이 기존 항암제와 병용 투여 시, 자연적으로 전이된 암을 가진 반려견에서 전이암 치료 효과를 세계 처음으로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실험은 전임상 전문기관 컬프에서 유선암 원발암으로부터 다양한 부위로 암이 전이된 반려견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험군에는 항암제 폴리탁셀과 Penetrium을 병용 투여했고, 대조군에는 폴리탁셀만 반복 투여했다. 그 결과, 병용군은 모든 전이암 병소에서 종양 크기 감소가 확인됐으며, 항암제 단독 투여 대비 최대 1.45배의 치료 효과를 보였다.특히 병용군의 전이암 병소에서는 최대 56.9%의 종양 축소율을 기록해, 원발암보다
단백질 분해 신약 기업 핀테라퓨틱스는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자사의 CK1α 분자접착 분해제(MGD) ‘PIN-5018’의 비임상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PIN-5018은 세포 생존과 성장에 중요한 CK1α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해 암세포의 생존 경로를 차단한다. 특히, 기존 면역항암제가 효과가 낮은 MSS형 대장암을 타겟으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MSS형 대장암은 대장암 환자의 약 80~85%를 차지하지만, 현재의 치료제는 반응률이 낮고 지속 기간이 짧다.PIN-5018은 비임상에서 기존 1차 항암제와 병용했을 때 우수한 효과를 보였으며, 1일 1회 복용 경구
갑상선암은 이제 여성만의 질병이 아니다. 최근 연예인들의 갑상선암 투병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면서 이 질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오윤아, 엄정화, 안영미, 변정수, 이문세, 장근석 등이 과거 갑상선암을 치료한 사실을 공개하며, 남성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라는 점이 더욱 부각됐다.국내에서 갑상선암은 가장 흔한 암으로, 발병률이 여전히 여성에서 높지만, 남성 환자도 점차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단순히 조기 검진의 증가 때문만이 아니라, 환경적 요인과 생활 습관의 변화에도 큰 영향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상선암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여전히 존재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갑상선암은 생존율이
대구파티마병원은 지난 15일, 아시아 중 처음으로 최신 방사선 암 치료기 ‘트루빔(TrueBeam) 4.1’을 도입하며 축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은 고난이도 종양 치료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트루빔 4.1’은 방사선 위치를 1mm 이하 단위로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최신 치료기로, 고정밀 방사선 치료를 통해 움직이는 장기, 전이암, 수술이 어려운 뇌 및 두경부암 치료에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기존 장비 대비 최대 4배 향상된 방사선 출력과 3분의 1로 단축된 치료 시간은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다.또한, ‘하이퍼아크(HyperArc)’ 솔루션을 통해 뇌정위방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자사의 MET 엑손 14 결손(skipping)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텝메코®’(성분명 테포티닙)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기념해 15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텝메코®는 MET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경구로 투여되는 표적항암제로, 2021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 1일부터 1차 치료 여부와 관계없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비소세포폐암 치료 환경의 변화와 함께 텝메코®의 임상적 가치와 역할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간담회에서는 한지연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국내 MET 변이 비소세포
DK메디칼솔루션㈜은 서울아산병원과 중입자 암 치료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세 번째 중입자 치료센터 구축 프로젝트로, DK메디칼솔루션㈜과 일본 도시바(Toshiba)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수행한다.중입자 치료기는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차세대 방사선 치료 장비로, 암세포에 정밀하게 조사하면서 정상 조직의 손상은 최소화하는 혁신적 치료법이다. 특히 전립선암, 폐암, 간암, 췌장암 등 난치성 암에 효과적이다.서울아산병원에 설치될 중입자 치료기는 고정형 1기와 회전형 갠트리 2기 등 총 3기로 구성된다. 회전형 갠트리는 환자 주변을 360도 회전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정밀한 치료가 가능해 치
한미약품이 차세대 표적항암 신약 효과를 예측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맞춤형 항암 치료 시대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한미약품이 ‘EZH1/2 이중 저해제(HM97662)’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신규 바이오마커(Biomarker, 단백질이나 DNA, RNA,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발굴하며 환자 맞춤형 항암치료의 가능성을 높인 것이다. 한미약품은 4월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24회 바이오 IT 월드 컨퍼런스 & 엑스포(2025 Bio-IT World Conference & Expo)’에서 HM97662 관련 연구 성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HM97662는 암 세포 성장과 분화를 조절하는 EZH1과 EZH2 단백질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의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한 병기 소세포폐암(LS-SCLC)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임핀지가 백금 기반 화학방사선 요법(CRT) 이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LS-SCLC 성인 환자 치료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임핀지는 국내에서 제한 병기 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최초이자 유일한 면역항암제로 자리매김했다.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 중 약 15~25%를 차지하는 공격적인 암으로,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5~30%에 불과하다. 제한 병기 소세포폐암은 종양이 폐의 한쪽에만 국한된 상태를 의미하며, 약 30%의 환자가 이 단계에서 진단된다. 기
최근 국내 연구팀이 MRI 조영제와 뇌암 온열치료 물질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고효율성 ‘나노물질(MnZn-SPION-7)’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물질은 7nm 크기의 망간-아연-산화철 (Mn0.5Zn0.5Fe2O4) 자성 나노물질로, 기존보다 MRI 조영능력 및 온열치료 효과를 증대시킨 물질이다. 이는 암의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나이랑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교수, 백선하 신경외과 교수, 박원철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릉대순 상하이교통대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나노물질(MnZn-SPION-7)을 개발하고, 생체 내 실험 등을 통해 교모세포종의 진단 및 치료 효과
여성의 생식기관에 발생하는 부인암은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질암, 외음부암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며, 그 중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 난소암이 가장 흔한 암으로 꼽힌다. 이들 여성암은 조기 발견 시 치료 효과가 높지만, 치료 과정과 그 이후의 회복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단순한 의료 처치를 넘어선 종합적인 접근이 요구된다.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정기적인 자궁경부세포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자궁내막암은 폐경 이후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며,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정
전이암 치료를 위한 타깃 단백질은 억제하면서 기존의 심장 질환 부작용도 낮추는 신물질이 개발됐다.박기청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교수, 김석모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교수 연구팀은 기존 항암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전이암 환자의 암세포 조직을 통해 연구한 결과 세포 속 SERCA 단백질을 차단했을 때 암세포의 성장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함은 물론 심장 질환 부작용도 줄일 수 있는 신물질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영국 약학저널(British Journal of Pharmacology, IF 6.8) 최신호에 실렸다.전이된 암세포는 기존 항암제에 저항성을 갖기 쉽다. 전이암에서 SERCA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자사의 MET 엑손 14 결손 변이를 표적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텝메코® (성분명 테포티닙)가 다음달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고 31일 밝혔다.이번 급여 적용에 따라 텝메코®는 MET 엑손 14 결손이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치료 차수와 관계없이 급여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국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은 텝메코®를 1차 치료제로 사용하고, 경제적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MET 엑손 14 결손 변이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약 1.8~3.1%에서 나타나는 희귀 변이로, 다른 항암 치료에 내성을 일으키며 뼈, 뇌 등으로 전이될 확률이 높아 예후가 좋지 않다. 기존의
보로노이(310210)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ER2 양성 고형암 치료제인 VRN10의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우리나라 식약처의 승인은 지난해 12월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 Human Research Ethics Committees)의 IND 승인에 이은 두번째다. 이로써 글로벌 임상 개발 진행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VRN10의 임상1상은 한국과 호주 내 5개 기관에서 72명 내외의 HER2 양성 유방암을 포함하는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보로노이는 지난해 12월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의 임상1상 IND 승인 이후, 현재 호주에서의 환자 투약이 순조롭게 진행 중임을 밝혔다. 보로노이가 지난해 10월 ENA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최첨단 방사선 암치료기인 ‘버사에이치디(VersaHD)’와 무표식 표면유도 방사선치료 보조기기 ‘얼라인알티(AlignRT)’를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버사에이치디’는 엘렉타(Elekta)사의 최신형 4차원 방사선 암치료기로, 암세포를 정밀하게 타격하는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와 체적조절 회전방사선치료(VMAT), 고선량 방사선이 필요한 체부정위 방사선치료(SBRT) 및 종양추적 방사선치료까지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실시간 영상유도 기능을 통해 암세포의 형태와 위치를 정확하게 추적하며, 치료 부위를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얼라인알티’는 표면유도 방사선
한국아스텔라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본사에서 전이성 위암 치료제 빌로이(성분명: 졸베툭시맙)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이성 위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혁신, 빌로이"를 주제로, 전이성 위암 치료의 중요성과 빌로이의 역할을 되새기며 위암 환자의 성공적인 치료 여정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전이성 및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위암은 생존 기간이 1년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표적 치료가 중요한 치료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HER2 음성 환자에게는 적절한 표적 치료가 부족해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많았다. 빌로이는 HER2 음성 환자에게 승인된 첫 번째 표적 치료제로, 클라
백신 개발 전문기업 셀리드(KOSDAQ 299660)는 ‘BVAC-C’와 면역관문억제제Durvalumab (아스트라제네카)의 병용투여 연구자주도 임상시험(IIT, 연구책임자 삼성서울병원 김병기 교수)의 중간결과 업데이트 내용을 미국부인종양학회(SGO)에서 삼성서울병원 최철훈 교수가 구두로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미국부인종양학회는 자궁암과 자궁경부암 등 부인암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의사들의 세계적 학술 단체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개최된다. 셀리드의 BVAC-C와 면역관문억제제Durvalumab (아스트라제네카)의 병용투여 연구자주도 임상시험은 일차 표준항암치료에 실패한 HPV type 16 또는 18에 양성인 자궁경부암 환자 3
일본 도쿄종양내과에서 재생의료 영역인 하이브리드 면역세포(수지상세포 백신치료와 NK세포) 암 치료 결과를 지난 13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수지상세포백신치료에 암항원은 1~2개만 사용한 것에 반해, 이번 임상에서는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개인에 맞는 암항원 4~8개가 사용됐으며, 표준치료 효과가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사다아마네 도쿄종양내과 원장에 따르면, 암항원을 많이 사용하면 치료율도 높아지지만 면역회피 기능을 줄일 수 있으며, 같은 종류의 암환자라고 해도 개인별 암세포가 다르게 나타나 개인별 암세포에 맞춰 개인 맞춤형 치료제를 사용했다. 사사다아마네 원장은 “최근 수지상세포 백신치료에 HSP 암항
한국다케다제약은 자사의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 ‘프루자클라(성분명: 프루퀸티닙)’가 지난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품목 허가 승인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프루자클라의 효능·효과는 이전에 플루오로피리미딘, 옥살리플라틴, 이리노테칸을 기본으로 하는 항암화학요법과 항 VEGF 치료제 또는 항 EGFR 치료제(RAS 정상형(wild type)의 경우)로 치료받은 적이 있고, 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 및/또는 레고라페닙으로 치료시 질환이 진행됐거나 내약성이 없는 전이성 결장직장암 성인 환자의 치료다. 이번 허가를 통해 그간 후기 항암 단계에서 제한적 치료옵션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던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에게 전체 생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