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턱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찬 바람과 낮은 기온은 턱관절의 혈관을 수축시키고 근육 긴장을 유발해 턱관절 장애 증상을 악화시킨다. 이러한 통증은 일시적인 불편함으로 여겨져 간과되기 쉽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건강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턱관절 장애는 초기에는 귀 옆 관절 부근에서 나는 잡음 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다. 그러나 주요 증상으로는 턱 부위의 통증, 편두통, 이명, 목과 어깨의 결림 등이 있다. 특히 입을 벌릴 때 '딱딱' 소리가 나거나 '지익지익', '사각사각'과 같은 염발음이 들리는 경우 턱관절 장애의 신호일 수 있다.증상이 심해
쌀쌀한 가을바람은 피부, 안구 등에 건조함을 느끼게 한다. 관절도 예외가 아니다. 관절염이 심하지 않아도 아침에는 무릎, 발목, 허리가 뻣뻣해 기상할 때 삐걱거리면서 통증의 신호를 준다. 통증은 보통 한두 시간 뒤에는 사라진다. 가을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관절과 주변 조직의 혈액순환이 감소한다. 움직임이 없이 잠들어 있는 동안에 근육, 인대 등의 구조물들이 굳어지기 때문이다.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관절은 기온과 습도의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관절염 환자들은 특히 이러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아침에 관절이 뻣뻣한 증상은 이유가 다양하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통증, 붓기 등과 함
평소 아무렇지 않다가 갑자기 귀에서 삐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이명 증상을 한번쯤은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귀이명은 외부 소리에 특별한 자극이 없어도 소리를 느끼는 현상으로 이명 자체가 병이 되진 않으나 귀와 관련된 질환에 동반되거나 이명이 심해지면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이명 증상의 원인으로는 △만성 중이염 △노화증상 △강한 소음으로 인한 청각 손상 등 다양하지만, 그 중 ‘턱관절장애’가 이명을 유발하기도 한다. 턱관절장애는 이 악물기, 턱을 괴는 자세나 엎드려 자는 자세,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부정교합일 때 주로 발생된다. 특히 수면 중 이를 갈거나 꽉 다무는 습...
업무로 인해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있는 A씨는 요즘 걱정이 많다. “부모님이 여기저기 쑤시다고 하시는데, 단순 근육통 같다고 병원을 안 가신다”며, “맨날 파스만 붙이고 안마기만 사용하니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통증은 원하지 않는 노년의 동반자로, 나이가 들면 병과 친구처럼 지내야 한다는 말이 있다.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약 67%에서 지속적이거나 간헐적인 통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의 부위는 허리가 가장 많았고 무릎, 어깨, 다리, 고관절 순으로 나타났다.강릉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구정회 교수는 “통증을 호소하는 노인들은 인지 기능과 신체 기능이 떨어지고 웰빙 수준...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사람들은 운동량이 꽤 부족한 편이다. 게다가 앉아있을 때 잘못된 자세를 취하다 보니 신체 불균형이 초래되기 쉬운데, 이는 곧 척추관절, 즉 근골격계 통증으로 이어져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만든다.척추, 관절에서 나타나는 통증들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찾아올 수 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척추관절 통증이 나타나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 척추, 관절 질환에 따른 증상일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먼저 허리통증을 일으키는 척추질환에 대해 살펴보면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것이 바로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이 다양한 이유로 돌...
민족대명절 설, 오랜만에 모이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기도 하지만 대표적인 명절증후군인 장거리 운전과 차례상 준비, 가사노동 등으로 인해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명절이 지나면 관절 통증 등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급증한다. 그렇기에 평소 관절 건강이 좋지 않았다면 질환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경우, 장시간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명절 음식 준비를 하게 될 경우, 무릎 관절염이 악화될 수 있다. 쪼그리고 앉았다 일어날 때, 체중의 9배에 달하는 하중이 무릎 관절에 가해져 연골과 인대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관절염으로 연골이 손상될 시, 관절 부분...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인들,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 공부하는 학생들 모두가 목과 어깨의 불편함을 많이 호소한다. 또 불편함을 호소하며 진료실을 찾아오는 환자들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기도 하다. 핸드폰, 영상 매체 등의 과학기술이 하루하루 발전 할수록 그에 적응하는 인간의 몸은 더 나쁜 방향으로 진화되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한 현실이다.잘못된 자세가 단순히 미용 상의 문제라면 이에 대한 관심과 노력은 외적인 모습에 국한될 것이다. 하지만 지속적인 자세의 문제점은 불편함을 넘어 목통증, 견갑내측의 통증, 심하면 두통과 명치부근의 통증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면 잘못된...
매년 10월 12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관절염의 날’로 국제기구 AR에 의해 관절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될 정도로 관절염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질환이다. ‘관절염’이라 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노년층의 전유물이라고 오인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노화로 연골에 무리가 생겨 손상되는 퇴행성 관절염과는 달리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이다. 그렇기에 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은 발생 원인과 그에 따른 증상, 치료 방법이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력 문제로 발생하는 전신에 걸친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 질환이다. 발생 원...
무릎은 우리 몸에서도 체중을 지탱하고 걷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다. 움직임이 심한 운동이나 등산 등은 무릎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는데, 최근 들어 따뜻해진 날씨로 야외활동을 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 또한 눈에 띄게 늘고 있다.축구, 등산, 농구 등의 운동을 하다가 무릎에서 ‘뚝’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을 느꼈다면,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병원에 내원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무릎연골연화증, 퇴행성관절염, 십자인대 파열 등 다양한 관절질환으로 무릎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무릎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관절 질환은 퇴행성 관절염이다. 일반적으로 노화에 따라 발생하지만 격한...
최근 거리두기 단계 강화로 인해 재택 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비대면 환경임에도 원격으로 실시간 업무가 진행되다 보니 그 긴장감이나 스트레스의 정도는 비슷하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다. 특히 재택의 특성상 평소보다 자세가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아 목이나 허리 등 척추에 큰 무리를 줄 수 있다.때문에 재택근무 후유증과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목디스크이다. 목디스크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업무로 인해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로 목과 어깨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게 되면서 발생할 수 있다. 목 부분에 위치한 경추사이의 수핵이 돌출하여 목 주...
‘비아트리스’의 한국 법인, ‘비아트리스 코리아㈜’(Viatris Korea, 대표 이혜영)는 지난 7월 한달 간 진행된 국내 골관절염 및 관절 통증 환자 대상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이번 설문조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이 국내 골관절염 및 관절 통증 환자들의 삶에 미친 영향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위드코로나 시대의 적절한 치료환경 조성을 위한 방향성을 확인하기 위해 올해 7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지난 1년 간 관절 통증 또는 골관절염을 경험한 45세에서 65세 사이의 성인 남녀 210명으로, 이들은 월 1회 이상의 무릎 통증 발생과 중등도 수준의 통증 강도를 보고했다.국내 골관절염 및 관...
어깨 관절 통증과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오십견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불린다. 흔히 50세 이후 특별한 원인 없이 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운동 범위 제한을 줄 수 있는 질환이다.오십견은 50세 이후 연령층에만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젊은 연령대에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오십견은 주로 노화로 인해 어깨 관절을 보호하고 있었던 관절낭이 퇴화되면서 두꺼줘지고 좁아지는데, 유착과 염증이 생겨 어깨 통증을 유발한다.최근에는 스마트폰, PC사용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바르지 못한 자세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굽은 어깨와 목을 앞으로 숙이는 자세 등 잘못된 자세로 인해 젊은 연령층도 오십견을 주의해야 한다.오십...
갱년기에 이른 중년분들이 호소하는 무릎 관절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관절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과 퇴행성 변화로 인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다.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 발현 시기와 증상의 경중도를 결정하는 요인은 다양해서, 타고난 유전적 소인 외에도 무릎 관절을 평소 어떻게 얼마나 사용하는지에 따라 다르며 전신의 하중을 견디는 무릎 관절의 특성 상 체중 증가나 비만의 정도도 중요한 요인이 된다.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무릎 통증 증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릎 관절에 부담을 주는 나쁜 자세를 없애는 것이 좋은데, 주로 쪼그리고 앉아서 오래 일하는 자세가 그에 해당된다.무릎 통증이 심할 때에는 무릎 관절을 가급적 사용하지...
올해는 유독 장마가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이제야 병원에 제대로 다녀보려는데 예상치 못한 많은 비로 이마저도 힘들다. 비가 오는 장마철에는 통증이 더 심해진다는 말이 있는데,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말일까?2020년, 통증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인 PAIN지에서 날씨와 만성통증의 상관성에 대한 임상연구들을 분석한 리뷰 논문이 발표됐다. 분석에 포함된 43개의 연구 중 41개의 연구에서 기압과 통증에 대한 상관성을 살펴봤는데, 21개의 연구에서는 기압의 변화가 통증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으나 나머지 20개 연구에서는 관련이 없다고 결론지었다.해당 연구결과는 비가 오기 ...
장마철만 되면 관절염이나 허리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은 평소보다 통증이 심해진다. 특히 장마철에는 수시로 비가 오기 때문에 기존 통증 환자라면 신경통증이나 관절 통증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비만 오면 무릎, 어깨 및 허리가 쑤신다거나(허리, 무릎 및 어깨가 쑤신다거나) 관절 마디가 저려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신경통증이나 관절통증이 궂은 날씨에 심해지는 것은 의학적으로 근거가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정상적인 날씨에는 대기압과 관절내의 압력이 조화를 이뤄 평형을 유지하는데, 장마가 올 경우 대기압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관절내의 압력이 높아지고, 관절 내 조직이 팽창해 신경을 더욱 자극한다고 볼 수 있다...
노화에 따라서 무릎 관절이 닳아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의 발생 추이가 차츰 변화를 보이고 있다. 60대 이상의 중, 노년기 환자들의 전유물이었던 관절염이 과도한 운동이나 비만, 올바르지 못한 자세 유지와 잦은 무릎의 사용 등의 이유로 20, 30대의 젊은 층에게도 쉽게 나타나고 있는 것.퇴행성 관절염은 무릎의 관절 연골이 닳아서 생기는 질환이다. 연골은 재생이 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많이 사용을 하게 되면 닳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퇴행이 진행되는 것이다. 초기에는 무릎 부분의 통증이 약하게 나타나고, 무리하게 활동을 했을 때에 그 강도가 조금 더 높아진다. 움직이지 않으면 호전이 되는데, 밤에 자기 전 통증이 심해...
흐린 날씨가 관절 통증에 영향을 미친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 다수의 연구를 통해 증명된 적은 없었다. 그런데 흐린 날씨에 관절 통증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맨체스터대 연구팀은 습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날씨가 맑은 날보다 관절 통증을 느낄 확률이 20%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학술지 '네이처 디지털 의학(Nature Digital Medicine)'에 공개했다.이번 연구는 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265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관절염을 가지고 있었다.참가자들은 스마트폰 앱으로 매일 통증 정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