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출시를 앞두고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유한양행(000100)의 비만치료제 'YH34160'가 온라인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 셀트리온(068270)은 중남미에서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해 관심을 받았다. 20일 헬스인뉴스가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을 선정하고 10월 2주차(12일 기준) 온라인 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유한양행이 온라인 언급량 부분에서 5601건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온라인 관심도 조사는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2개 기업을 선정했고, 온라인에서의 뉴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나이벡(138610)은 미국 보스톤에서 개최된 ‘파마 파트너링 서밋(Pharma Partnering Summit)’에서 차세대비만치료제 ‘NP-201’과 관련해 대사질환 분야 선두주자인 B사와 M사를 비롯한 8개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글로벌 제약사와는 오는 11월에 개최될 ‘바이오 유럽’을 통해 후속미팅을 이어 가기로 합의했다. 나이벡은 이번 서밋에서 총 16개 기업과 NP-201의 비만치료제, 염증성장질환치료제, 폐섬유증 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은 NP-201의 비만억제 메커니즘에 주목했다. 기존 치료제들이 식욕억제 기전만을 중심으로 하는데 반해 NP-201은 지방세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통사 쥴릭파마코리아는 지난 15일 위고비의 주문 접수를 시작했으나, 병원에서도 물량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제품 공급가는 한 펜(4주 분량) 당 37만2천25원으로 책정됐지만 병원에서의 실제 판매가는 70만 원에서 100만원 사이로 예상된다.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68주 동안 평균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뛰어난 효과 때문에 위고비는 체중 감량을 원하는 많은 환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위고비는 의사 처방과 약사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전문의약품이
남녀를 불문하고 다이어트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는 편이다. 최근에는 다이어트에 관심이 없을 것 같던 남성 역시 운동이나 비만클리닉에 방문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이 경우 거의 대부분 성기능장애과 깊은 관련이 있다. 살이 찌면 몸 속 지방조직이 남성호르몬을 여성호르몬으로 변화시키는 아로마테이즈라는 효소를 생성하고 결국 남성호르몬을 줄어들게 만든다.특히 나이가 들면 여성이나 남성 모두 기초대사량이 점점 떨어지는데, 사회경제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접어든 남성들은 잦은 회식이나 술자리를 가지면 자연스럽게 비만율이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비만뿐만 아니라 근력 또한 남성 호르몬과 관련이 있다. 근력은 건
암을 치료한 뒤 체중을 줄이면 당뇨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당뇨는 암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고 재발률을 높인다. 암 환자가 당뇨를 동반할 경우에는 사망률이 1.4배 이상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조인영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구혜연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암 연구와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IF=4.6)’ 최근호에 암 진단 후 체중 변화가 당뇨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010 년에서 2016 년 사이 암을 진단받은 환자 26만 4,250명을 대상으로 암 진단 전후 정상 체중을 유
매년 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이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인식 증진을 위해 지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심장 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1, 2위를 다툰다. 주로 중장년 이후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30대 이하 젊은 층의 증가세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환절기에는 심장 질환의 악화가 빈번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2022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심장 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2위로, 단일 장기 질환으로 보면 1위다. 환자 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심장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8년 152만9537명에서 2022년에는 183만3320명으로 19.9% 증가했다. 이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180400)는 비만 대사질환 관련 파이프라인을 완성하고 상업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회사는 경구용 비만치료제, 항비만 유산균 균주, 펩타이드 기반 비만치료 주사제 등 다양한 비만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DXVX는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저분자 GLP-1 수용체 작용제(GLP-1RA) 기반의 유기합성 신약 프로젝트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후보물질들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특허 출원을 완료한 2개의 후보물질은 기존 주사용 비만치료제의 단점을 보완하고 환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또한 DXVX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를 통해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이 후원하는 제22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가 26일 발표됐다. 수상자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최형진 교수(기초의학상),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목정하 교수(임상의학상),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뇌과학교실 윤승용 교수(중개의학상)가 선정됐다.‘화이자의학상’은 한국화이자제약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1999년에 제정된 권위 있는 의학상으로 기초의학, 임상의학, 중개의학 등 3개 부문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낸 의과학자를 매년 선정한다. 이번 제22회 수상자들은 각각 비만, 결핵, 치매와 같은 글로벌 보건 문제 해결에 기여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기초의학상을 수상한
광동병원 정양수 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채널A의 신규 프로그램 <몸신의 탄생>에 출연해 비만 환자 등을 위한 솔루션을 조언했다고 밝혔다.<몸신의 탄생>은 다이어트를 비롯한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청자가 몸신(건강 전문가처럼 건강을 잘 관리하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매 회차마다 건강과 아름다움을 잃어버린 도전자들이 출연해 몸신 메이커스, 즉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건강한 몸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그려낸다.정양수 원장은 지난 24일 첫 방송된 <몸신의 탄생> 1회에 초대 몸신 메이커스로 등장해 세 아이의 엄마이자 104kg의 몸무게를 가진 39세 임혜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서영성 교수가 지난 9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비만학회 국제학술대회 2024(ICOMES 2024)’에서 2025년도 차기 대한비만학회장으로 선출됐다는 소식이다.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이다. 대한비만학회는 1991년 12월 17일 창립하여 지난 33년간 대한민국 비만 현황을 파악하고, 비만을 질병으로 규정하며, 비만에 관한 임상 및 연구를 중심으로 비만 관련 정책을 주도해온 학회다. 병원에 따르면 서영성 교수는 비만관련 학회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비만 분야의 권위자다. 지난 2022년에 대한비만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대한가정의학회 비만연구회 회
다음 달 국내 출시를 앞둔 '비만치료제' 위고비에 실손의료보험 적용이 가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체중 관리 비결로 언급한 약물로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에서 개발했다. 국내에서는 내달 중순 출시될 예정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에 실손보험 적용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국내 보험사들은 대부분 비만 치료를 실손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1세대 실손보험(2003년 10월2009년 7월 가입)은 비만치료에 대한 보상을 면책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2세대(2009년 8월2017년 3월 가입), 3세대(2017년비만치료제 위고비, 국내 출시 앞두고 실손보험 보상 가능성 주목다음 달 국내 출시를
휴온스가 경구용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을 위한 연구로 정부 R&D 과제에 선정됐다.휴온스는 중앙연구센터에서 개발하는 경구용 펩타이드 의약품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패키지형)’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휴온스는 경구용 신소재 기반 펩타이드 완제의약품 생산기술 개발 과제를 주관하여 수행하며 중앙대학교, 국민대학교, 성균관대학교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생체이용률을 높이는 흡수촉진제 개발, 제형화 기술 확보 및 생산공정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과제는 ‘복약편의성 증진 및 생체이용률이 향상된 경구용 펩타이드 완제의약품 생산공정자립화 기술확보’를 목표로 최대 2028년 말
최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에서 '물 단식'과 '00시간 단식'이라는 극단적인 다이어트 방법이 유행하고 있다. 이는 말 그대로 정해 놓은 시간 동안 물만 섭취하며 다른 영양분은 일체 섭취하지 않는 극단적인 다이어트 방법이다. 온라인에는 성공 후기가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지만, 실패 후기도 적지 않다. '급찐급빠'(급하게 찐 살이 급하게 빠지는 것)에 최고라는 물 단식, 과연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물 단식은 일반적으로 자신이 정해 놓은 기간 동안 물과 소량의 소금 외에는 다른 음식을 먹지 않는 방법으로, 몸의 독소를 제거하고 체중을 빠르게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물 단식을 결심한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송미연 교수 연구팀[경희대 한의과대학 장형진 교수, 지원아 박사, 조홍석 박사(하늘체한의원)]은 최근 한약재 지골피(구기자나무 뿌리껍질)가 식욕억제 호르몬인 GLP-1(글라카곤유사펩티드-1) 분비를 촉진해 당뇨와 체중 감소에 도움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IF 5.6)에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고지방 식이로 비만을 유도한 마우스 모델이 활용됐다. 장내분비세포인 NCI-h716에 한약재인 지골피를 처리한 결과, 단백질인산화요소(PKAc)와 아데노신 이인산 키나아제(AMPK)의 인산화에 의해 GLP-1 분비가 자극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지골피는
1994년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이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인류에게 중요한 질병이라고 선언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권고를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비만을 단순히 체형의 문제, 개인의 문제로 간주하기도 하며, 비만병을 유발하는 환경이 늘어나면서 비만 유병률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질환 유병률 역시 증가하고 있다.대한비만학회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와 국민건강영양조사 6~9기 자료를 분석하여 발간한 2024 비만팩트시트에 따르면, 2022년 비만유병율은 남자 49% 여자 29.24% 로 2013년 (남 39.4%, 여 27%) 와 비교해 증가했으며, 특히 2013년에 비해 2022년 2단계 비만의 유병률은 1.6배, 3단계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자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 프리필드펜(성분명 세마글루티드)'이 지난달 3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 감소에 대한 추가 적응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적응증은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에서 주요 심혈관계 사건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위고비를 투여하도록 허가됐다. 이 승인은 SELECT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위약 대비 심혈관계 사건 발생률을 20%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SELECT 연구는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45세 이상 성인 1만7천6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다국가, 다기관, 이중맹검 연구다. 연구 결과 위고비 투여군에서 주요
175cm의 키에 95kg 체중의 34세 남성 A씨는 평소 혈압이 높은 편이었지만 특별히 신경 쓰진 않았다. 어느 날 새벽에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고 오른손에 힘이 빠져서 어머니가 119구급차를 불러서 응급실을 갔다. A씨는 실어증으로 정신은 있으나 말을 하지도 알아듣지도 못하는 상태였고, 오른쪽 팔다리에 중증 마비가 왔다. 병원에서 뇌 검사 결과 뇌출혈이 확인됐고, 오른쪽 마비로 혼자 걷지도 못하고 인지기능도 치매 수준으로 떨어지며 대소변도 가리지 못하는 몸집이 큰 아기 수준의 상태가 되어 앞으로 나이 드신 어머니의 돌봄을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뇌출혈은 갑자기 발생하고 일단 발병하면 회복해도 중증장애를 남길 수 있는 심각한
경희의과학연구원(원장 윤경식)은 지난 7월 3일에 비만·당뇨 치료제를 개발하는 ‘프로젠’, 경희디지털헬스센터에서 스핀오프한 디지털치료기기 스타트업 ‘오디엔’과 비만·당뇨 환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차세대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평가 전략 수립 및 수행 ▲고도 비만 환자 대상 유효성 평가를 위한 임상 프로토콜의 개발 ▲고도 비만 환자 대상 유효성 및 안전성 데이터 수집 및 모니터링 ▲디지털 치료기기 활용을 통한 고도 비만 환자 대상 만성질환관리 플랫폼 실증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경희의학과연구원 윤경식 원장은 “이번 MOU 체
대한비만학회는 여름방학을 맞아 8월 6일부터 12주간 초등학교 3~6학년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제30회 즐겁고 신나는 건강 캠프(Fun&Run Health Camp)’를 운영중에 있다고 밝혔다.‘즐겁고 신나는 건강 캠프’는 아동의 비만 이해도 향상과 조절 능력 함양을 목적으로 하는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오랜 기간 지속되어 올해로 30회를 맞이했다.특히, 이번 캠프는 보건산업진흥원의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 사업’(한성대학교 창의융합대학,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지원)과 함께 메타버스 및 디지털 기기를 기반으로 개개인의 특성에 따른 개별화된 관리를 수행한다. 캠프에 참가한 아동은 비만이 건강에 미치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자궁내막암은 1999년 여성 10만 명당 3.1명 발생했으나 2021년에는 14.6명으로 약 4.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자궁내막암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박준식 교수와 알아본다.자궁내막암은 여성의 월경 주기에 따라 증식과 탈락을 반복하고, 임신 시 착상이 일어나는 자궁 안쪽 내막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과거에는 서구권에서 많이 발생했으나, 최근 국내 발생 빈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박준식 교수는 “자궁내막암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에 대한 과도한 노출로 발생한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인구 증가와 저출산, 고령 임신 등으로 에스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