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에 의한 내분비질환이 원인, 체중감량으로 치료
흑색가시세포증은 주로 피부가 접하는 부위에 많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갈색 또는 회색의 색소가 접히는 피부 부위에 침착되다가 점점 피부가 두꺼워 지면서 피부 주름이 생기게 된다. 피부가 사마귀 모양으로 울퉁불퉁해지고 검버섯, 쥐젖 등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이러한 청소년의 경우 과거 비알콜성지방간으로 불렸던 대사이상관련지방간질환(MASLD)이 함께 있을 수 있어 이에 대한 평가 및 치료가 필요하다.
흑색가시세포증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체중감량이다. 체중감량을 통해 대사증후군이나 비만에 의한 합병증이 개선되면 증상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소실된다.

특히 “어릴 때 찐 살은 키로 간다는 속설을 경계하고, 적극적으로 비만을 치료해야 한다”며 “약물치료 외에도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 개선, 적절한 운동 등으로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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