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고개를 돌렸다가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듯 심한 어지럼증이 생겨 고생하는 이들이 종종 있다. 고개를 들기조차 어렵고 구토가 날 정도로 심한 어지럼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가 바로 이석증이다. 이석증은 가장 흔히 생기는 급성 어지럼증의 하나로, 귀의 전정기관 안에 있는 이석이라 불리는 탄산칼슘 결정체가 제자리를 이탈하여 발생한다. 이석이 반고리관 안에 유입되면 머리의 움직임에 따라 이곳, 저곳으로 이동하는데 이 과정에서 내림프액이 부적절하게 흐르면서 빙빙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 지속되며 오심, 구토 등을 유발한다. 양성돌발체위현훈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BPPV)이 정확한 명칭이
온종합병원이 신경과 배효진 과장이 10월 7일 대한신경과학회로부터 급성 뇌졸중 인증의로 인증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특별 심사를 거친 배효진 과장의 뇌졸중 인증의 인증기간은 평생이다.급성 뇌졸중 인증의는 △뇌졸중의 급성기 치료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과 수련을 받은 신경과 전문의로서, △최근 10년 동안 뇌졸중 환자를 응급실 또는 입원 병실에서 100건 이상 진료한 신경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대한신경과학회에서 심사해 선정하고, 인증 기간은 대체로 5년이다. 인증의 유지기간이 10년을 초과하거나, 특별 심사를 거친 경우엔 유효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대한신경과학회의 급성 뇌졸중 인증의 제도는 올해 4월 대한신경과학회 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10월 12일(토) 오후 2시 25분부터 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일산백병원 신경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연수강좌에는 1차 진료 현장에서 흔히 접하는 신경과 질환을 선정, 8개의 주제 발표가 예정돼 있다. 1부에서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의 평가 및 관리(신경과 박혜리 교수) ▲약물유발성 파킨슨증, 알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신경과 정수진 교수) ▲아포지단백 E와 알츠하이머병(신경과 이영건 교수) ▲뇌졸중 신경영상(신경과 홍근식 교수) 주제를 발표한다. 2부에서는 ▲Q&A로 풀어보는 두통 진료(신경과 박홍균 교수) ▲얼굴 한쪽의 통증 및 마비(신경과 조중양 교수) ▲급성 허혈성 뇌졸중의 재
사물이 갑자기 두 개로 보이면 안과를 가야할지, 신경과 진료를 받아야 할지 헷갈릴 수 있다. 실제로 눈과 뇌는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외부로부터 시각 정보를 받아들이는 눈은 시신경으로 뇌와 연결이 되어 있다. 시력저하, 물건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 등은 대표적인 시력 이상 증상이다. 추정되는 질환에 따라 찾아야 하는 진료과가 달라질 수 있다.복시는 하나의 물체가 2개로 보이거나 그림자가 생겨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을 의미한다. 복시는 증상이 한쪽 눈에만 나타나는지, 양쪽 눈에 나타나는지에 따라 그 원인이 다르므로 눈을 하나씩 감아 보면서 어느 쪽에 복시가 발생하는지 확인해야 한다.복시는 단안 복시, 양안 복시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경과 임성철 교수가 최근 2024 대한노인신경의학회 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은 임성철 교수가 대한노인신경의학회에서 발간하는 학회지 ‘Journal of Geriatric Neurology’에 기고한 논문 ‘위음성 결핵진단검사소견을 보이는 노인 결핵수막염환자(False-negative interferon-γ release assay result in an elderly patient with tuberculous meningitis)’가 학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뤄졌다.결핵수막염은 심각한 후유증과 함께 높은 사망률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 폐외결핵 질환으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결핵수막염 진단의 확진검사인 뇌척수액 결핵균 배양검사
높은 온도와 습도 때문에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철, 머리까지 지끈지끈 아파온다면 삶의 질이 뚝 떨어질 수밖에 없다. 두통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두통이 생겨도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곤 한다. 특히 시원한 실내와 무더운 실외를 번갈아 오가는 여름철에는 감기나 냉방병 등으로 인해 두통이 생기기 쉬워 이 증상을 경시하기 쉽다. 그러나 두통이 지나치게 오래 지속되거나 수시로 재발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편이 좋다. 편두통이나 군발두통 또는 뇌졸중 같은 심각한 문제일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편두통은 외부의 자극에 뇌가 과민 반응하면서 뇌 혈관이 수축, 이완하며 발생하는 두통을 말한다. 어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이승훈)이 오는 13일 신경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의정부을지대병원 본관 3층 일현홀에서 오후 2시 50분부터 열리는 이번 연수강좌는 ‘개원의가 알면 좋은 신경과 질환’이라는 주제로 경동맥 협착을 비롯한 치매, 어지럼증, 떨림, 발작 등에 대해 신경과 전문의들이 최신지견을 발표할 예정이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경동맥 협착, 어떻게 치료하고 언제 전원하나(의정부을지대병원 이동환 교수) ▲알기쉬운 치매 이야기 –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시대를 준비하며(의정부을지대병원 김형지 교수) ▲어지럼의 흔한 원인과 치료(의정부을지대병원 조수현 교수) ▲흔히 보는 떨림증의 진료(노원을지대병...
대한뇌졸중학회가 지난 15일 대한신경과학회와 공동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이건희홀에서 개최한 ‘신경계 필수의료와 급성뇌졸중 인증의 제도’ 공청회에서 뇌졸중을 포함한 신경계 필수중증응급질환의 국내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급성 뇌졸중 인증의 제도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이번 공청회는 뇌졸중을 포함한 신경계 필수중증의료 진료에 대한 병원전단계, 응급실, 중환자실치료 및 심뇌혈관질환 인적네트워크사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확인하고, 급성 뇌졸중 인증의 제도의 필요성과 안정적 제도 구축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되었다.이날 공청회에는 대한신경과학회, 대한뇌졸중학회 뿐 아니라 유관학회인 대한뇌전증학회, 대한임상신경생리학...
대한뇌졸중학회와 대한신경과학회는 공동으로 오는 6월 15일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신경계 필수의료 및 급성 뇌졸중 인증의 제도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이번 공청회에는 보건복지부가 참여해 필수 중증•응급질환인 뇌졸중을 비롯해 신경계 응급질환 현황, 신경중환자 치료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권역 심뇌혈관센터와 뇌혈관 인적네트워크사업의 진행 과정과 문제점을 검토하고 응급환자 적기 이송 및 필요시 전원시스템 개선의 해결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또한, 국내 뇌졸중 치료시스템의 구축과 운영의 기반이 되는 뇌졸중 인증의 제도의 도입에 대한 소개를 진행하고...
대한신경과의사회 새 집행부가 ‘지역의사회 활성화’을 역점 사업으로 두고 활동하겠다고 밝혔다.대한신경과의사회는 21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024년 제40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이 같이 밝혔다.신경외과의사회는 지난 3월부터 12기 집행부 임기가 시작되었으며, 회장으로는 11대 윤오용 회장이 12대 회장으로 연임에 성공했다.윤 회장은 “신경과 전문의 수는 이제 2천명으로 적으며, 개원의보다 대학병원 등에 소속된 봉직의가 더 많은 것이 특징으로 전국에 조금씩 퍼져있다”고 소개하며 “당면 업무 각 지역역 간의 화합을 위한 활동이 어려웠으나, 이제 집행부 인원이 늘어남에 적극적으로 접점을 넓혀 지역 및 직역간의 격...
애브비는 만성 또는 삽화성 편두통 환자에 대한 아큅타의 편두통 예방 치료의 장기간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 중인 3상, 다기관, 오픈라벨 156주 연장 연구의 중간 분석 결과를 4월 12일 발표했다.전반적인 장기 안전성 결과는 만성·삽화성 편두통에서 알려진 아큅타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관되게 나타났고, 새로운 안전성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분석결과, 월 급성 치료 약물 사용 일수 감소를 비롯한 주요 유효성 평가변수도 개선됐다.하버드 의대 신경과 및 마취과 조교수이자 보스턴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 센터의 종합 두통 센터장이자 이번 연구의 주 저자인 사이트 아시나(Sait Ashina) 박사는 “편두통...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제57회 유한의학상’ 대상 수상자로 남효석 교수(연세대학교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를, 젊은의학자상에는 석준 조교수(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학교실)와 김영찬 임상조교수(서울대학교병원 내과학교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심사에서는 내과계, 외과계, 기초의학 및 지원과 분야 등 각 과를 고려하여 수상자를 선정함으로서 전반적인 의학발전을 도모하였으며, 앞으로도 의학발전의 연구에 노력하는 많은 분들이 유한의학상의 수상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적극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아울러 국내의학자들의 높은 연구열 고취와 미래지향적 좌표를 마련하기 위하여 1967년에 제정된 유한의학상은...
60대 남성 A씨는 언젠가부터 얼굴 한쪽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마치 전기에 감전된 듯 찌릿하고 예리한 통증이 지속됐고 수면은 물론 식사할 때도 불편함을 느꼈다. 고민 끝에 대학병원을 찾은 A씨는 삼차신경통 진단을 받았다.삼차신경은 12개의 뇌신경 가운데 5번째 뇌신경으로 눈신경과 위턱신경, 아래턱신경 등 모두 세 분지로 나뉜다. 감각신경의 역할을 하며, 세 분지가 통각과 촉각 등 얼굴 감각의 1/3씩을 담당한다. 삼차신경의 이름은 신경이 세 분지로 갈라지는 데서 생겨났다.삼차신경통은 이들 분지 가운데 1개 이상의 분지를 따라 극심한 통증이 수반하는 것을 말한다. 오랜시간 혈관 등에 의해 삼차신경이 압박을 받게 ...
새해가 되면서 업무 혹은 공부에 의욕을 불태우는 이들이 많다.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해 해야 할 것 중 하나는 두뇌 활동 촉진이다. 특히 기억력, 인지능력, 집중력 등 두뇌 활동을 촉진하는 것은 작업 능력 향상에 직결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겠지만, 신경과학자들은 간식을 바꾸는 것도 뇌 기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최근 미국 언론매체 ‘뉴스위크’는 신경과학자들이 뇌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추천하는 간식 5가지를 발표했다.1. 블루베리블루베리는 비타민, 섬유질 및 항산화제가 풍부할 뿐 아니라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 신경과학부 캐롤 치트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가 지난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제42차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연구 분야 대거 수상을 기록하며 최상급의 연구역량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수상자는 ▲김하욤 교수(우수구연상) ▲박진우 교수(우수포스터상) ▲백설희 교수(SK젊은 연구자상) ▲강현우 전공의 2년차(우수구연상, 증례발표대회 우수상)로 각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김하욤 교수는 ‘약물에 내성이 있는 뇌전증 환자에서 경두개 자기 자극법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Effects of repe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on reduced seizure frequency in patients with drug-resistant epilepsy: an o...
경희대병원 신경과 오성일 교수가 지난 11월 10일(금)부터 11일(토)까지 양일간 스위스 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년도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부문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발표 연구 제목은 ‘신경계 질환에서 코로나19 후유증의 영향’(Long COVID Impact in Neurology Clinic)이다. 신경계 질환 환자 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코로나19 감염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과 현황을 조사하고 기존 질환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연구다.코로나19 감염 후유증을 10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파악한 결과, 집중력 저하·두통·어지러움·수면장애 등이 속하는 신경계 증상이 68.2%로 가장 흔하게 관찰됐다. 전...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는 9월 제26회 한국뇌신경과학회 정기국제학술대회에서 재단에서 수행하고 있는 뇌신경과학 연구개발을 소개했다고 밝혔다.제26회 한국뇌신경과학회 정기국제학술대회는 1992년에 설립되어 국내·외 뇌신경과학 및 뇌 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하였다.케이메디허브는 이번 홍보관 부스 운영을 통해 뇌신경과학 연구개발, 뇌산업 응용기술개발을 소개하였다.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뇌신경질환 진단·치료기술의 실용화, △제품화를 위한 원스톱 의료기기 개발 지원, △뇌신경 연구 내용의 실용화, △뇌산업으로의 적용 방안들을 논의하였다.미니심포지엄에서는 이은희 ...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김병건 교수가 대한평형의학회 제13대 학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2년이다.두통과 어지럼분야 명의로 꼽히는 김병건 교수는 20년간 환자 진료는 물론 대한두통학회 회장, 대한평형의학회 총무이사, 학술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신경과학회 고시위원장, 교과서편찬위원장 등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김 교수가 2년간 회장직을 맡은 대한평형의학회는 1999년 설립 이후 국내외 평형의학 분야의 임상과 기초의학 연구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해왔다. 특히 진단과 치료를 통해 어지럼 및 평형이상과 관련된 질환을 극복해 나가고자 신경과, 이비인후과, 생리학 등 다학제 교류로 의료...
대한신경과학회는 7월 22일 세계 뇌의 날(World Brain Day)을 기념해 7월 7일(금)부터 26일(수)까지 21일간 ‘뇌를 통해 보는 삶: 신경과 의사와 함께하는 건강한 뇌 여정’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세계 뇌의 날은 세계신경과협회(World Federation of Neurology)가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뇌전증에 대한 지원을 결의한 것을 기념해 인류의 뇌 건강을 증진할 목적으로 지정한 기념일이다.전국민의 뇌 건강 증진을 위해 전국단위 무료 공개 강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치매 ▲어지럼 ▲코골이 ▲두통의 총 4가지 신경과 질환을 주제로 진행된다. 학회를 통해 사전 모집된 참여 병원의 신경과 전문의가 강연자로 나서 4가지 질환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공동연구팀(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서상원 교수, 미국 USC 김호성 교수)이 딥러닝 기반의 뇌 연령 예측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대사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심장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과 당뇨 등의 대사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여러 가지 증상을 말하는데 대표적으로 당뇨병, 고혈압, 비만 등 다양한 질환들이 있다.연구에 따르면 인종 및 성별에 따라 심장대사증후군 및 이와 관련된 치매의 유병률이 다르다고 알려져 있고, 특히 심장대사증후군과 이와 관련된 뇌혈관질환 발생은 동양인에서 높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에 반해 인종 및 성별에 따른 심장대사증후군이 뇌 연령의 노화의 미치는 영향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