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강원도 임계에서 농촌사랑 의료지원 활동 전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최근 기존 봉사단을 확대·개편한 『로제타홀 봉사단』을 발족하고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과 삼척시 도계읍의 어르신들을 찾아 첫 의료지원활동을 펼쳤다.
9월 22일~23일 1박 2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는 정태경 부단장, 추영수 부단장을 비롯해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치과 등 진료과의 의료진을 포함해 총 35명의 봉사단원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수사진 촬영 및 검안·돋보기 지원 등 농협중앙회의 농업인을 위한 농업인행복버스 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이틀에 거쳐 진행된 의료지원에서는 첫날 정선군농민문화체육관에서 임계농협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만성질환이나 퇴행성질환을 앓고 계신총 155명의 어르신들이 의료진료를 받고 적절한 처방을 받아 귀가했다.
첫째 날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농촌사랑 의료지원활동은 정선군농민문화체육관에서 임계농협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진행됐다. 농촌이라는 지역적 특성상 만성질환이나 퇴행성질환을 앓고 계신 어르신들이 많아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치과 등 각 진료과별 어르신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날 총 155명의 어르신들이 의료진료를 받고 적절한 처방을 받아 귀가했다.
둘째 날 도계읍행정복지센터 복지회관에서 진행된 의료진료를 통해 과거 탄광에서 일을 해 폐기능이 저하된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X-ray 촬영 및 골밀도 진단이 이어졌다. 이동진료버스에서 실시간으로 전송된 영상은 곧바로 의료진에게 전달되어 진단 및 처방에 활용됐다. 고혈압과 당뇨 등 노인성질환에 대한 검사와 함께 기력이 부족한 어르신들에게 비타민 수액이 처방됐다. 이날 역시 총 109명의 어르신들이 의료진료를 받고 적절한 처방을 받아 귀가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이끈 정태경 부단장(경영관리실장)은 “의료진·교직원이 하나되어 발걸음이 쉽지 않은 농촌지역에 인술과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면서 “고려대 안암병원의 존재가치를 빛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어 보람되고, 다시 한 번 사회공헌활동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대치과병원 경북고령에서 ‘찾아가는 진료봉사’ 펼쳐
경북대학교치과병원은 지난 10월 29일에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을 찾아, 공공보건의료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한 치과진료와 구강건강교육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경북대학교치과병원 의료진 및 지원인력 총 55명이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옥산1리 마을회관에 임시진료소를 차리고 총 44명의 주민들을 진료했다.
의료진은 이동치과진료버스를 찾은 주민들에게 의치 수리, 치아 우식증, 치주질환 등에 대한 무료 치과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북대학교치과병원은 지역민들을 위해 대구·경북지역의 의료취약지를 찾는 의료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그러한 차원에서 고령군에도 2016년 이후 세 번째로 찾으면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현장을 찾은 경북대학교치과병원 김성교 공공의료사업실장은 “대구·경북지역의 지역민들께서 경북대학교치과병원에 보내주신 사랑에 이렇게라도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의료취약지 주민들을 위한 공공의료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자생한방병원, 지력 내 어르신 위한 '한방 의료봉사' 진행
분당자생한방병원이 경로의달 10월을 맞아 지난 10월 13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 노인 4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분당자생한방병원 박무진 한의사를 비롯한 의료진 및 임직원들은 진료소를 찾은 노인들의 현재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증상에 따른 침치료를 진행했다.
실제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노인들의 근골격계 질환이 심해지는 시기다. 낮은 온도에 척추∙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고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쉽게 무리가 오고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체온이 떨어질 경우 면역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건강상담 및 침치료와 더불어 환자 체질에 맞는 한약도 처방됐다. 분당자생한방병원은 근골격계 질환 치료 한약과 함께 기력 회복을 위한 보약과 한방파스도 제공했다. 치료 이후 노인들의 평소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게끔 하기 위해서다.
분당자생한방병원 김경훈 병원장은 “이달은 노인복지법에서 정한 경로의 달인 만큼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며 위안을 드릴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고민했다”며 “노인분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이어질 수 있게끔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봉사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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