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 참여자의 12개월 전후 검사 결과 분석결과, 공복혈당 감소
3년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건협 전국 16개 시·도 지부 건강증진의원에서 공복혈당이 100~125mg/dL 이거나 당화혈색소가 5.7~6.4%인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되는 만 30~70세 건강검진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건협은 생활습관 중재군, 검사 중재군, 대조군으로 참여자를 구분하여 해당 군마다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 생활습관 중재군: 연 1회 건강검사와 정기적인 생활습관(식이 및 운동) 중재 및 당뇨병 검사 모니터링 실시
※ 검사 중재군: 연 1회 건강검사와 정기적인 당뇨병 검사 모니터링 실시
※ 대조군: 연 1회 건강검사 실시
이번 분석 결과, 12개월 중재 후 공복혈당 수치는 생활습관 중재군이 4.5mg/dL 감소하였고, 검사 중재군이 3.8㎎/dL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2개월 동안의 당뇨병 발생률은 생활습관 중재군이 5.7%, 검사 중재군이 4.3%로 대조군의 6.5%보다 낮았으나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는 없었으며, 제2형 당뇨병 발생 감소 효과는 연구기간 3년 동안 관찰할 필요가 있었다.
나은희 건강증진연구소장은“전국을 대상으로 제2형 당뇨병 예방을 위한 중재를 실시하고, 그에 따른 효과를 분석한 연구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며, “1년 동안의 추적관찰 결과, 생활습관 중재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검사만으로도 당뇨병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중재와 연구를 통해 당뇨병 예방을 위한 건강검진 전문기관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당뇨병 예방 연구 수행사례와 연구 결과는 (사)한국당뇨협회 월간 당뇨에 게재되었다.
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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