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어울리는 건강한 태닝 피부를 만들고 싶다면?
한국에서는 보통 하얗고 투명한 피부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여름만큼은 하얀 피부보다 까무잡잡하게 그을린 태닝 피부가 더욱 인기다. 태닝을 하면 건강한 이미지를 줄 수 있는 것은 물론 실제보다 조금 더 날씬해 보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무작정 피부를 태우는 것은 자칫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게 태닝하는 방법을 알아 두는 것이 좋다.

태닝에 앞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각질 제거다. 얼굴은 물론 몸에 쌓인 각질까지 제대로 제거해야 골고루 예쁜 갈색 피부를 만들 수 있다. 얼굴과 몸의 각질 제거를 위해 스크럽 제품을 바르고 마사지하듯 문지른 뒤 물로 깨끗하게 씻어내도록 한다. 손이 잘 닿지 않는 등 부위까지 꼼꼼하게 각질을 제거해야 얼룩덜룩하지 않은 태닝 피부가 완성된다.

또 실제 태닝을 할 때는 자외선이 너무 강한 정오 시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자외선이 가장 강하게 내리쬐기 때문에 잘못하면 피부에 염증이 생길 우려가 있다. 이 시간을 피해 야외 태닝을 해야 안전하게 건강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를 피하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은 중요하다. 야외 태닝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태닝 오일을 바른 다음 일정 시간을 기다려야 피부염을 예방하면서 원하는 피부색을 만들 수 있다. 태닝을 할 때는 온몸에 고르게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몸을 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만히 누워서 기다리기 힘들다면 햇빛 아래서 활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하루에 2~3시간 이상 햇빛에 피부를 노출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원하는 만큼 피부가 태닝되지 않았더라도 일정한 시간이 지났다면 다음날까지 이어서 태닝을 하는 것이 좋다. 너무 오랜 시간 햇빛에 피부가 노출되면 오히려 피부 표면이 벗겨지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

태닝을 마친 뒤에는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보습 제품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샤워는 너무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물로 해야 하고, 태닝으로 인해 피부가 붉어졌다면 알로에를 이용한 마사지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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