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6일 충남 보령시 비체팰리스에서 개최한 「2018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하반기 워크숍(12.6.~7.)」에서 ‘2018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재청 국비를 지원받아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문화재야행, ’생생문화재‘, ’향교·서원문화재‘, ’전통산사문화재‘ 사업으로, 활용실적이 탁월하고 앞으로 명품 관광상품으로 발전이 가능한 문화재야행 2건과 생생문화재 10건, 향교·서원문화재 6건, 전통산사문화재 2건 등 총 20건이 올해의 우수사업으로 선정되었다.
참고로, ‘생생문화재’와 ‘향교·서원문화재’ 우수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수행단체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사업의 지속발전 가능성이 크고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한 프로그램들이 선정되었다.
생생문화재 부문에서는 양화진 근대사 뱃길 탐방인 ‘양화진, 돛을 올리다’(서울시 마포구), 광산, 가옥의 사계 4악장(광주시 광산구), 홍범식 고가에서 열리는 신나는 이야기 여행(충북 괴산군), 홍주 천년, 홍주성 한바퀴(충남 홍성군) 등 10개 사업이 올해의 우수사업으로 선정되었다.
‘향교·서원문화재’ 부문에서는 연기향교, 다시 미래를 꿈꾸다(세종시), 발칙한 유생들, 향교에서 새날을 열다!(경기도 김포시), 온고지신 문헌서원(충남 서천군) 등 6개 사업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되었으며, 특히 꼬마도령의 놀이터 ‘묵계서원’(경상북도 안동시)의 경우 2016년부터 3년 연속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이번에 ‘명예의 전당상’이 수여된다.
이 사업은 어린이 대상 특화 프로그램으로 문화재를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안전에 주의를 기한 세심한 운영으로 심사단의 호평을 받았다. ‘명예의 전당상’을 받은 사업에는 앞으로 국비 지원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 사업 시행 2년차를 맞이한 전통산사문화재 부문은 문화재의 특성이 반영된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 ‘쌍계 마바시’(충청남도 논산시)와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 낸 ‘실상사, 천년의 향기’(전라북도 남원시) 사업이 선정되었다.
문화재청은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와 주관단체에는 문화재청장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재 활용 관광상품으로 지속·발전할 수 있도록 2019년에도 국비를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우수사업 선정은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시행된 각 사업에 대하여 7가지 지표별 세부기준에 따른 평가 전문기관의 현장검토와 관람객 만족도, 전문가 평가를 바탕으로 「우수사업 선정 위원회」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한 결과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활용사업을 통해 그간 규제의 대상으로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인식되었던 문화재가 이제는 지역을 알리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류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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