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연구팀, 쥐 실험서 폴리페놀 일종 '탁시폴린'의 단백질 축적 억제 효과 확인
폴리페놀은 항산화 물질로 활성산소 억제, 체내 세포부터 DNA를 보호해 인체를 보호하는 능력을 가졌다. 게다가 카테킨, 안토시아닌, 케리세틴 등 매우 다양한 종류로 나뉘며 저마다 각기 다른 효능과 효능을 갖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건강관리를 위해 섭취하곤 한다.
그런데, 이런 폴리페놀의 능력이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단 연구 결과가 발표돼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국립병원기구 교토 의료센터 등으로 구성된 일본 연구팀은 쥐 실험 서 폴리페놀의 하나인 탁시폴린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인 단백질 축적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고 이 논문은 4월 30일자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됐다고 전했다.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β-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 축적된 쥐에게 본격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전, 13개월 동안 탁시폴린을 하루 200mg씩 먹이에 섞여서 먹였다.
그 결과 보통 쥐와 달리 탁시폴린을 먹인 쥐는 β-아밀로이드 단백질 양, 염증 수치가 그렇지 않은 쥐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실험은 쥐에게 적용된 실험일 뿐 사람에게 적용되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 이에 일본 연구팀은 추후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투여해야 효과를 보이는지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겠단 의지를 전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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