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김용환 흉부외과 교수는 “폐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고 발견하기 어렵다”며 “기침이 계속되고 녹색 가래나 피를 토하면 즉시 의사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폐암은 폐에 생긴 악성 종양이다. 폐 자체에 생기는 원발성 폐암과 다른 장기에서 생긴 암의 전이로 구분된다.
국가통계 포털에 따르면 2017년 폐암 환자는 9만명이며 이 중 80∼85%가 원발성 폐암이다. 양쪽 가슴에 통증이 있고 편안한 상태에서도 숨쉬기 어렵다면 폐암에 따른 호흡 능력 저하를 의심해야 한다.
이 경우 흉부 X-레이, CT, 객담검사, 기관지 내시경검사 등을 통해 폐암 유무와 진행 정도를 알 수 있다.
이에 국립암센터는 30년 이상 흡연한 55∼74세에게 매년 저선량 흉부 CT를 이용한 폐암 검진을 권고하고 있다. 치료는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요법 등이 있다.
김 교수는 “폐암은 금연으로 90%가량 예방할 수 있다”며 “최근 관심을 끈 라돈과 같은 유해 발암 물질로부터 보호하고 평소 건강 유지로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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