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촬영술로 유방암뿐만 아니라 심장질환도 알 수 있어

유방촬영술로 심장질환 예측 ‘가능’
최근 유방촬영술이 심장질환을 식별하거나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UCSD) Quan M Bui 교수팀은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보도했다.

유방촬영술은 유방암을 검사할 때 사용되지만 디지털 유방촬영술은 유방 동맥에서 칼슘의 축적을 감지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칼슘 축적은 유방 동맥의 석회화(Breast Arterial Calcification, BAC)로 불린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BAC는 심장마비, 뇌졸중 및 기타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연구진은 BAC가 심부전을 예측할 수 있는지 검토하기 위해 2006년부터 2016년까지 기록된 유방촬영술과 관상동맥석회와 측정하는 시험을 받은 278명의 여성 데이터를 검토했다. 모든 참가자는 1년 이내 유방 촬영술과 관상동맥 CT 혈관 조영술을 받았다.

참가자 평균 나이는 61세, 22%는 당뇨병, 29%는 현재 혹은 과거 흡연자였다.

그 결과, 약 32%(90명)가 BAC를 보였고, 7%는 심부전을 앓았다. 나이, 당뇨병 및 고혈압, 모든 심부전 위험 등을 조정한 후에도 유방 동맥에 칼슘이 축적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심부전이 있거나 발생할 확률이 2.2배 높았다.

연구팀은 "유방촬영술은 여성의 두 가지 주요 사망 원인인 유방암 및 심장병의 경과를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 같다는 판단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