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촬영술로 유방암뿐만 아니라 심장질환도 알 수 있어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UCSD) Quan M Bui 교수팀은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보도했다.
유방촬영술은 유방암을 검사할 때 사용되지만 디지털 유방촬영술은 유방 동맥에서 칼슘의 축적을 감지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칼슘 축적은 유방 동맥의 석회화(Breast Arterial Calcification, BAC)로 불린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BAC는 심장마비, 뇌졸중 및 기타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연구진은 BAC가 심부전을 예측할 수 있는지 검토하기 위해 2006년부터 2016년까지 기록된 유방촬영술과 관상동맥석회와 측정하는 시험을 받은 278명의 여성 데이터를 검토했다. 모든 참가자는 1년 이내 유방 촬영술과 관상동맥 CT 혈관 조영술을 받았다.
그 결과, 약 32%(90명)가 BAC를 보였고, 7%는 심부전을 앓았다. 나이, 당뇨병 및 고혈압, 모든 심부전 위험 등을 조정한 후에도 유방 동맥에 칼슘이 축적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심부전이 있거나 발생할 확률이 2.2배 높았다.
연구팀은 "유방촬영술은 여성의 두 가지 주요 사망 원인인 유방암 및 심장병의 경과를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 같다는 판단이다“라고 밝혔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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