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는 의약품 개발부터 시판 후 관리까지 업무에 필요한 과학적 지식 및 규제 수준을 갖춰야 하는 의약품 규제과학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14년부터 해당 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약 분야 종사자를 70%, 그 밖의 분야는 30%의 비율로 총 450명이 교육 대상이 된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강의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더불어 올해부터는 빠른 변화를 보이는 제약·바이오산업 환경에 발맞춰 이전 교육과정의 수료자와 인증자를 대상으로 재교육 과정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일반사항, 제조 및 품질관리, 비임상시험, 임상시험, 인허가, 시판후관리, 생물의약품, 해외 규제 등의 8개 영역, 35개 과목으로 구성될 계획이며, 교육을 이수한 다음에는 수료시험과 인증시험을 거쳐야 한다.
교육을 수료한 이들 중 성적이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경우에는 제약업체에서 실무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는 향후 제약업계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교육은 한국에프디시법제연구원 홈페이지(kfdcedu.or.kr)에서 신청 가능하고, 신청 시 선호하는 지역과 일정을 고려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양성된 전문가가 안전과 품질이 확보된 의약품 개발을 촉진하고 한국 제약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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