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5/20부터 9월까지 온열질환자 발생현황 모니터링 후 국민에게 정보 제공

그 어느 해의 더위보다 강력한 무더위가 찾아올 것이라 예상되고 있는 올 여름. 질병관리본부가 곧 다가올 폭염에 대비해 국민들의 건강을 모니터링하고자 5월 20일부터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는 폭염 속에서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으로 온열질환 발생현황, 특성을 모니터링하고 전국의 약 500여 개의 협력 응급실을 통해 온열질환자의 응급실 방문 현황을 신고받는다. 이렇게 얻은 정보들은 질병관리본부 누리집에 제공되어 국민 누구나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19년 '온영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 질환자가 총 1,841명(사망자 11명 포함)으로 이들 중에는 50대 이상의 장년층, 남성, 단순 노무종사, 실외, 주로 낮 시간(12~7시)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사례는 총 11명으로 이중 40~50대가 7명, 실외에서 9명으로 많이 발생했으며 열사병 추정이 대부분(1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서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올 여름 무더위에 발생하기 쉬운 온열질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폭염 속 건강수칙 3가지 실천 중요성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가 당부한 폭염대비 건강수칙 3가지는 다음과 같다.

다가오는 여름, '폭염' 대비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한다
1. 물 자주 마시기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자주 물이나 이온음료 마시기. 단 신장질환자는 의사와 상담 후 섭취

2. 시원하게 지내기
목욕이나 샤워는 시원한 물로 하고 헐렁이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착용하는 게 좋다. 또 외출할 때에는 양산이나 모자를 이용해 햇볕 차단에 힘 써야 한다.

3. 더운 시간 대에는 휴식하기
낮 12시부터 5시사이는 가장 더운 시간으로 이때에는 가급적 휴식 취하는 게 좋다. 갑자기 날씨가 더워진 경우엔 본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활동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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