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포스트(firstpost)에 의하면 핀란드 연구팀은 건강한 남성 자원봉사자 19명에게 3시간 동안 1kg당 1.5g의 알코올을 섭취하도록 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피실험자들에게는 비타민 보충제가 들어있는 약을, 다른 그룹에게는 아미노산 L-시스테인 알약을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아미노산 L-시스테인 알약을 복용한 사람들은 숙취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고 다음날 또 술을 마실 필요를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핀란드 과학자들은 아미노산 L-시스테인이 숙취 예방이나 치료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알코올 중독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믿게 됐다.
한편, 아미노산 L-시스테인은 신체가 적절한 성장과 기능을 위해 꼭 필요로 하는 필수 아미노산이며 체내에서 아주 적은 양이 분비되기 때문에 음식이나 보충제의 도움을 받아 섭취해야 한다. 또 아미노산 L-시스테인은 다른 아미노산이나 글루타민, 글리신과 결합해 글루타티온이라는 강력한 항산화제를 형성한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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