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수술시간, 최소절개, 빠른 회복이 장점
내시경적 횡수근 인대(Transverse carpal ligament) 절개술은 기존 개방적 횡수근 인대 절개술보다 수술 후 흉터가 적게 남는다. 손목 부위에 약 1cm 정도의 최소 침습 수술법으로 절제술 후 발생하는 반흔통, 기둥통도 예방할 수 있다. 수술시간도 한 손에 15분 이내로 짧다. 특히 수술 후 2~3일 정도 압박 드레싱만을 유지하며, 부목 고정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수근관 증후군으로도 불리는 손저림증은 수근관을 지나는 정중신경에 지속적인 압박으로 생기는 수부질환이다.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며, 주로 밤에 심해진다. 이밖에도 ▲손가락 끝부분이 저리거나 감각이 무뎌짐 ▲전기가 오는 느낌 ▲남의 살 같은 느낌 ▲화끈거림 ▲차가운 느낌 ▲물건을 들다 자주 떨어뜨림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이 붓거나 뻣뻣한 증상들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렇듯 손저림증 초기 증상은 ‘저림’이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면서 점차 다양한 양상의 통증으로 발전한다. 손 근력 약화를 초래하기도 한다. 증상을 오래 방치하면 수술 후 회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김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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