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보험범죄에 공동 대응 합의 … “사회적 책임 실천 및 환자의 권익 보호에 힘쓸 것”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자생한방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 현대해상화재보험 이석현 자동자보험부문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교통사고 보험범죄를 근절하고 예방하기 위해 이뤄졌다. 보험범죄는 교통사고 환자의 건전한 진료 환경 조성을 저해하고 보험시장을 교란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합의금을 노린 고의 충돌사고와 동승자 모집 교통사고 등을 통한 의료 서비스 악용이 최근 발생하고 있는 대표적인 보험범죄 사례다. 의료시설을 악용하는 보험범죄는 보험료 상승을 초래하고 결론적으로 그 부담은 국민에게 전가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사회초년생들이 큰 죄의식 없이 보험범죄에 노출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사회적 문제 해결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양 기관은 환자를 위한 최상의 진료 환경과 건전한 보험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자생한방병원과 현대해상화재보험은 보험범죄 근절 및 예방을 위해 보험범죄 유형에 관한 정보 교류와 협력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향후 보다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정기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의료기관은 환자 진료에 전념하고 보험사는 환자의 진료 보장을 위해 힘 쓰며 보험범죄에 따른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 감축 등을 위해 협력한다는 구상이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이번 MOU를 통해 업계를 대표하는 양 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라며 “건전한 보험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환자의 권익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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