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의 조제 오류와 환자의 복용 오류를 예방하기 위해서 사용자가 쉽고 분명하게 제품을 구분할 수 있도록 패키지의 디자인을 변경했다. 이와 함께 필요시 복용하는 온디맨드(on-demand) 제품의 포장 단위를 기존 4정에서 8정으로 변경했다.
디자인 변경에 앞서 동아에스티는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대한약사회와 한국병원약사회 인터뷰 및 조제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자이데나 패키지의 앞면은 제품명, 성분명, 제품함량, 포장단위, 회사명 등을 표기하되, 이 중 사용자 오류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구분이 잘 안되는 제품함량 표기의 개선을 위해서 글자의 크기를 크게 확대하고 모서리가 둥근 십자모양의 그래픽 모티브 배경 위에 표기해 강조했다. 그래픽 모티브의 색상은 함량별로 차별화했다.
또한 옆면은 통상 제품을 눕혀 보관하는 조제현장의 현실을 감안해 동아에스티 CI의 피닉스 심볼에 적용된 동아블루를 고유색상으로 적용하고, 앞면과 동일한 그래픽 모티브를 활용해 제품명과 제품함량을 표기함으로써 진열된 제품간 구분이 용이하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자이데나 패키지 리뉴얼은 구분이 어려운 전문의약품 패키지 디자인이 사용자의 업무에 혼선을 주고 안전과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변경이 필요하다는 고객의 요청을 수용해 진행한 것이다”며 “동아에스티는 자이데나를 시작으로 전제품의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적극적인 제품 개선을 통해 고객만족과 회사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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