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원 교수 연구진(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손다혜, 용인세브란스병원 권유진 교수)은 고지혈증(고콜레스테롤 혈증)을 가진 92명을 대상으로 10주에 걸쳐 한국형 지중해식 식단의 이상지질혈증 개선 효과를 검증했다.
9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A그룹에는 한국형 지중해식 식단을 4주간 1일 2식씩 제공하고 2주의 휴식기를 가진 후 다음 4주 동안은 일반 식단을 섭취하도록 했다. B그룹은 반대로 일반 식단 이후 한국형 지중해식 식단을 제공받아 섭취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이상지질혈증에 영향을 끼치는 총 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지방간 지수 등의 지표가 유의미하게 감소 했음을 확인했다.
또한 체내 염증 정도를 나타내는 백혈구 수치를 비롯해 공복혈당, 공복 인슐린, 인슐린 저항성 등의 지표 모두 일반식단 대비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있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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