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간편식 증가 추세에 맞춰 15년 만에 지침 개정, 장기적인 실천에 중점 … “일시적인 다이어트 보다 효과적”
AHA는 "2021년 식이 요법으로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기" 지침을 통해, 식이습관을 생활에 적용해 장기적으로 이어나갈 것을 권고했다. 지침을 작성한 엘리스 리히텐슈타인 터프츠대 심혈관 영양 연구소 소장은 “개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지침을 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HA가 15년 전 식이 지침을 담은 성명서를 마지막으로 발표한 이후로 식습관이 바뀌었다”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배달, 식사 키트, 냉동식 등 더 많은 편의 식품 옵션이 생겼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번 지침에서는 ‘심장 건강에 좋은 식이 습관 10가지’가 소개됐다.
<심장 건강에 좋은 식이 습관 10가지>
1. 건강한 체중 유지를 위해 신체활동과 칼로리 섭취의 균형을 맞출 것
2. 음식은 가급적 다양하게 섭취하며, 가급적 보충제 대신 과일과 채소로 비타민을 섭취할 것
3. 일반 곡물보다 통곡물을 사용한 식품을 선택할 것
4. 식물성 단백질(견과류 및 콩류), 생선‧해산물, 저‧무지방 유제품, 살코기 고기 등 건강한 단백질 섭취를 늘릴 것
5. 요리에 사용되는 기름은 올리브 오일이나 해바라기 오일과 같은 액체로 된 비열대 식물 오일을 사용할 것
6. 가능한 한 최소한으로 가공한 식품을 선택할 것
7. 설탕이 첨가된 음료와 음식 섭취를 최소화할 것
8. 소금이 없거나 적게 들어간 음식을 준비할 것
9. 알코올 소비를 제한할 것
10. 식품을 구비하거나 섭취할 때 이 지침을 늘 적용할 것
리히텐슈타인 소장은 “다이어트로 급격하게 살을 빼려는 것보다, 이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장기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지적하며 “개별 음식이나 영양소가 아니라 전체 식단 패턴을 생각해 음식을 섭취하고 구입하라”고 조언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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