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고용곤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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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 사회’인 우리나라는 평균 100세 수명에 대비하여 인구의 많은 비율이 노년층을 차지하고 있다. 노년에는 건강한 삶을 지속하기엔 날이 갈수록 각종 질환이 동반되면서 통증과 고통이 비례하는 탓에 일상생활의 많은 불편함이 따르게 된다.

각종 퇴행성 질환 중에서도 ‘무릎 퇴행성관절염’ 등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은데 연골이 손상되거나 닳아 없어져 기능 장애와 변형이 생기면서 다리가 O자로 변형될 가능성이 크다. 초, 중기에 해당하는 환자들은 주사나 줄기세포 등의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말기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통증으로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의 통증이 따른다면 ‘인공관절 수술’로 접근해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닳은 관절 대신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것으로 정확도를 높여 개인에 맞춰 진행한다면 보다 만족스러운 수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교한 수술을 위해선 환자마다 무릎 구조가 다르고, 수술 후 구부리는 각도 등이 모두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3D 맞춤형 수술 도구를 이용하여 무릎 형태를 파악하고, 형태에 맞춘 개인 맞춤형 수술 도구를 사용하는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은 두께, 크기 별로 맞춤형 옵션을 선택해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수술 후 야기되는 통증, 강직성, 불안정성을 덜어주며, 보다 더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따라서 하지 정렬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은 물론 절삭 범위, 관절을 끼워 넣는 범위 등을 고려한다면 환자들이 만족하는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더불어 나이가 들수록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년층 환자들이 많기에 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학과, 영상의학과 등 의료진의 협진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된 의료시설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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