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피부과 의료진들은 ‘태닝 관리’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자외선이 피부 노화의 지름길이며 자외선 A, B에 의해 피부가 직접 노출되면서 피부가 자극받고 손상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피부가 흰 편에 속하는 사람들이라면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균일하게 태닝이 되기보다는 붉게 달아오르거나 얼룩덜룩하게 자국이 남는 경우도 있어, 태닝을 진행하기 전 본인의 피부 유형을 잘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피부가 흰 타입의 사람들은 멜라닌 색소가 균일하지 못하고 흩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생기는 태닝 부작용인데 이런 요인들이 결국 기미, 잡티, 주근깨 등으로 이어진다.
만약 불가피하게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었다면 자극받은 피부를 위한 충분한 피부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피부의 진정, 보습은 물론, 가능하다면 피부 회복, 재생 등을 위해 진료 후 지속적인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기미 잡티 주근깨가 자리 잡는 부위 중 얼굴은 눈에 잘 띄는 부위이고, 첫인상과 이미지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쳐 치료를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 또 피부층이 얇고 연약한 부위일수록 치료법 선택 시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무분별한 태닝은 아름다움을 위해 건강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 태닝과 화이트닝, 그 갈림길에 서 있다면 개인의 피부 유형에 맞는 올바른 피부 관리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리멤버피부과김수진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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