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복용 시 노인 자가면역질환의 발병률 25~30% 감소 … 비타민D의 경우 2년 이상부터 효과 커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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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와 오메가3 보충제를 5년간 꾸준히 복용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자가면역질환 발병률이 25~30%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또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최소 2년 이상 꾸준히 섭취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미국 의학매체 메디컬 뉴스 투데이는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미국 보스톤의 브리검 여성병원 카렌 코스텐베이더 박사팀은 비타민D, 오메가3 보충제를 섭취가 자가면역질환 예방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최초의 대규모 국가 무작위 대조 시험을 진행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미국 류머티즘 대학의 2021 ACR 컨버전스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50세 이상의 미국 성인 2만5671명을 대상으로, 전체 자가면역질환 발생률과 개별 자가면역상태에 대한 비타민D(D3)와 오메가3 섭취 효과를 평가했다.

참가자의 51%는 여성이었으며, 평균연령은 67세였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나뉜 4개의 그룹에서 각각 △오메가3 위약과 비타민D 위약 △오메가3 보충제 1mg과 비타민D 2,000IU(국제 단위) △오메가3 위약과 2,000IU의 비타민D △오메가3 보충제 1mg 및 비타민D 위약을 꾸준히 섭취했다.

시험은 2011년 11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진행됐으며, 치료는 2017년 12월까지 보고됐다. 참가자들은 자가면역문제가 진단될 경우 연구팀에 보고하도록 했다.

그 결과 비타민D 보충제, 오메가3 보충제 또는 둘 모두를 복용한 참가자들은 위약만 복용한 사람들에 비해 자가면역질환의 발병률이 25~30% 감소했다. 특히 비타민D의 경우 꾸준히 2년 이상 복용했을 경우 효과가 더 강력했다.

5.3년의 추적 기간 동안, 확인된 자가면역 질환은 비타민D3 군 의 참가자에서 117명과 위약 군의 참가자에서 150명 발생했다. 오메가3 보충제 군에서는 123명, 위약군에선 144명 나타났다. 처음 2년을 제외한 비타민D 그룹의 발생지수는 0.61로, 같은 조건의 오메가3 군의 0.90보다 낮았다.

코스텐베이더 박사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류마티스성 다발성 근육통의 발병률 감소는 류마티스 질환 예방 및 개선에 주요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타민D와 오메가3 보충제는 장기적인 복용에서 더 뛰어난 자가면역질환 예방 효과를 보여줬다”며 “이 같은 보충제를 장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서도 혈액 속 적혈구막에 오메가3 지방산과 총 지질의 비율이 높을수록 류마티스 유병률과 염증성 관절염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비타민D 수치가 낮은 북반구 지역에서 염증성 장질환, 다발성 경화증, 제2형 당뇨병 등이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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