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회책임활동은 점자 건강도서를 통해 시각장애 아동의 건강문해력을 향상하고자 기획됐다.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에 따라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교육과 함께 점자 건강도서 및 점자 촉각키트 제작이 지난 10월부터 50일에 걸쳐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한국다케다제약 임직원 약 70명은 점자 건강도서 제작에 필요한 타이핑 활동을 진행하고, 시각장애 아동의 점자 훈련을 위해 DIY형 점자 촉각키트를 제작하며 정보 접근성이 취약한 시작장애 아동의 교육기회 확대와 건강문해력 향상을 위해 힘을 더했다.
한국다케다제약 문희석 대표는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제작된 점자 건강도서와 점자 촉각키트가 시각장애 아동들의 건강문해력 향상을 돕고 책을 통해 꿈을 키워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 19로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한국다케다제약은 따뜻한 나눔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어릴 때부터의 건강 습관이 모두가 건강한 내일을 만든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어린이들의 건강문해력(Health Literacy)을 높이기 위해 주요 질환에 대한 건강 동화책을 발간하고 비영리단체 및 어린이 관련 기관 등에 지속적으로 기부해 왔다. 이번 사회 책임 활동을 통해 <주니야, 아빠를 부탁해>, <할머니의 까까통>, <이겨라 씽씽히어로>, <비타민 나라 요술 콩콩이>, <시간 나라의 비밀> <왕 할머니의 무지개> 등 총 6종의 건강 동화가 점자 라벨도서로 제작, 시각 장애 아동들에게 전달됐다.
한편, 국내 점자 책 보급률은 1% 정도로 시각장애 아동이 점자를 배우는데 도움을 주는 놀이책과 교구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사회적기업 ㈜담심포에서 제공하는 점자 촉각키트는 영유아 나이대의 시각장애 아동이 조기에 점자를 배우고 친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교보재로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점자를 익혀 쉬운 난이도의 점자 도서로 연결하는 자료이다. 한국점자도서관과 함께 제작하는 점자 라벨도서는 그림책 등의 본문 내용을 점자로 변환하여 라벨 테이프에 찍어 묵자나 그림이 그려진 지면 위에 덧붙여 제작한 도서로, 독서습관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유아들에게 장애아동 간의 올바른 관계형성과 인식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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