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로 기대할 수 있는 이점>
항염증 효과
오메가-3 지방산은 인터루킨-6와 같은 몸속의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 됐다. 이 밖에도 염증 유발에 영향을 미치는 산화스트레스를 감소시켜 만성 염증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최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대학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6주간의 실험에서 매일 최소 1.2g의 DHA를 보충하면 중성지방 수치가 크게 감소하고 "좋은" 콜레스테롤 또는 고밀도 지단백질이 증가했다.
혈압 강하
오메가-3 지방산은 산화질소의 생체 이용률을 증가 시켜 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혈관의 확장을 유도해 혈압을 크게 낮춘다.
심장질환 예방
오메가-3 지방산은 심장병 발병 위험을 증가사키는 것으로 알려진 고중성지방, 콜레스테롤, 혈압의 수치를 낮춰 심장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같은 리뷰애서는 트리글리세리드(지방산) 수치가 높은 사람들에게 오메가-3의 전구체가 되는 정제 EPA 4g을 매일 고용량으로 섭취하게 하면 심혈관 사건이 25% 감소한다고 결론지었다.
암 치료에 도움
오메가-3가 암 치료 화학요법의 효능과 내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오메가-3 지방산 섭취를 암치료의 보조요법으로 사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오메가-3 지방산의 전구체인 EPA와 DHA를 매일 보충하면 두경부암 환자와 유방암 환자의 체중을 유지하고 암 관련 근육 손실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울증 개선
2019년 중국 선전시 만성질병통제센터과 쑨원대가 2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공동연구에 따르면 EPA 오메가-3 지방산을 꾸준히 섭취하면 우울증에 유익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DHA는 거의 이점이 없었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생선과 해산물을 자주 섭취하면 우울증 발병률이 낮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오메가-3에서 기대할 수 없는 이점>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 감소
오메가-3 지방은 중성지방,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 및 혈압을 낮추어 심장병 발병 위험을 낮춘다. 하지만 80,000명 이상의 개인을 대상으로 한 메타 분석에서 오메가-3 지방의 보충만으로는 발생한 심장돌연사,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심장질환 사망률을 낮추지는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혈전 예방
오메가-3 지방산이 혈소판 응집을 감소시켜 혈액의 응고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건강보조식품 등으로 섭취하는 오메가-3 지방산의 양으로는 이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당뇨병 예방 및 혈당 개선
오메가-3 지방산은 제2형 당뇨병 및 대사 증후군 환자의 공복 혈당, 인슐린 저항성 또는 당화 헤모글로빈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암 예방
오메가-3 지방산이 일부 암환자의 합병증 유발을 감소시킨다는 보고는 있으나 이 자체가 암 발병을 예방하는 효과는 밝혀진 바 없다. 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메타 분석에서 오메가-3 지방을 하루 5~15g 섭취해도 폐암 위험률이 크게 감소하지 않았으며, 특히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에는 도리에 폐암 발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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