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증상은 대부분 충분한 휴식을 통해 회복될 수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통증을 겪고 있다면 오십견 어깨충돌증후군 등 어깨 관절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그중 어깨충돌중후군은 견갑골의 견봉과 상완골의 사이가 좁아지면서 마찰이 일어나 염증 및 통증을 호소하는 질환이다.
과거 어깨충돌증후군은 노화 현상으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근육이 약해지면서 발생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어깨 사용이 많은 주부나 배드민턴 야구 농구 등 운동선수들에게서도 흔한 질환이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발병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운동을 할 때 잘못된 방식으로 진행하면 관절이 서서히 불안정해지면서 근육이 손상을 입을 수 있는데 이는 결국 어깨충돌증후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경미한 통증을 느끼다가 시간이 경과될수록 팔을 일정 각도 이상 들어 올리려고 할 때 어깨의 앞쪽이나 외측 통증이 극심해진다. 또 어깨를 움직이기 시작하면 어깨 관절 부근에서 결리는 느낌이 들고 삐걱거리는 연발음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방치할 경우 회전근개파열 등 이차질환까지 초래될 수 있어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 초기 단계일 경우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 개선이 가능하지만 효과가 미비하거나 이미 중증 이상으로 진행된 경우 견봉형성술과 같은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는 통증 부위에 최소 절개를 통해 초소형 카메라와 특수 기구를 삽입한 후 관절 내부 상태를 직접 관찰하면서 진행하는 치료다. 아울러 질환 예방을 위해 무리한 운동은 자제하고 운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통해 경직된 어깨 근육과 인대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자연세병원주의탁병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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