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은 가장 흔한 여성질환으로 컨디션에 따라 자주 재발할 수 있어 ‘여성의 감기’라고도 불립니다.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재발이 쉬운데, 잦은 재발로 만성화되면 방광염, 자궁내막염, 골반염증 같은 후유증을 부를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질염의 증상을 미리 알아두고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에는 정기적인 검진 외에도 평소 질분비물을 잘 관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질염을 자가진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산부인과 김정식 교수님의 도움말을 들어보았습니다.

<질염 자가진단법>
1. 평상시보다 분비물의 양이 늘었다.
2. 평소보다 냄새가 강하게 느껴진다.
3. 회백색, 노란색, 녹색의 탁한 분비물이 나온다.
4. 치즈조각같은 분비물이 묻어나온다.
5. 외음부가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등의 불편감이 느껴진다.
6. 성관계시 통증이 느껴진다.
7.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다.
8. 피가 분비물에 섞여 나온다.

이 중 하나 이상 해당될 경우 산부인과에 들려 정확한 진료를 받아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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