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전립선비대증 발병 시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은 잔뇨감, 소변 줄기가 계속 끊어지는 단절뇨, 소변을 참기 어려운 절박뇨, 소변이 잘 배출되지 않는 배뇨 지연 등을 경험한다. 이로 인해 중장년층 삶의 질이 악화되기 마련이다.
전립선비대증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다만 환자 대부분이 고령인 점을 감안하여 노화가 주요 위험 요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전립선비대증 예방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경각심이 대두되고 있다. 즉, 노화로 인한 건강 이상 증세를 막을 수는 없지만 예방 노력을 통해 어느 정도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한 대표적인 실천사항으로 배뇨 습관을 이야기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지나치게 오랜 시간 소변을 참는 습관을 지양해야 한다.
또한 잦은 음주 및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등을 피해야 한다. 아울러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을 버리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뿐만 아니라 내장 지방을 줄이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여 신체 대사 균형을 올바르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배뇨장애 등 전립선비대증 발병 의심 증상이 지속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해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을 오래 방치할 경우 방광 및 신장 기능 저하, 방광결석 등의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 치료 방법으로 약물요법,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개복 전립선 절제술, 레이저 전립선 수술 등이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노화 뿐 아니라 가족력, 생활 습관 여부에 따라 발병 가능성이 달라지는데 특히 예방 노력을 얼마나 기울이냐 여부에 따라 전립선 건강 수준이 달라지는 만큼 이를 적극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변 참지 않기, 과음 삼가기, 충분한 휴식 취하기, 규칙적인 운동하기, 식이 및 체중 조절하기 등의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전립선비대증 예방의 첫 걸음이다.
골드만비뇨기과김재웅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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