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중 질염 치료 필요하다” 설문참여 여성 95%
전국 20~49세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생리 중 발생하기 쉬운 질염에 대한 인식을 점검하고, 질염 치료 및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고 한국먼디파마측은 밝혔다.
주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500명 중 70.4%(352명)가 생리 중 불편함으로 일상 생활이나 대인 관계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경험한 증상으로는 85.2%(300명)가 ‘통증’을 선택했으며, 뒤이어 ‘감정기복 심해짐’(72.4%), ‘냄새’(72.6%), ‘분비물 증가’(48%), ‘외음부 가려움’(46%) 등의 순으로 감정기복을 제외하고는 질염의 증상으로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 직접적인 질염 증상 치료를 위해 조치를 취한 응답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생리 중 경험한 불편함에 대한 해결방안을 묻자 ‘약국에서 진통제 구매 후 복용’(68.8%), ‘사용 중인 생리 용품 브랜드의 교체’(38.9%), ‘사용 중인 생리 용품의 교체’(38.1%), ‘산부인과 방문’(33.8%) 등의 답변이 나왔으며, 실제로 이들 중 74.4%(262명)는 앞서 답한 방법으로 불편함을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생리 기간 중에 평상시보다 질염에 걸리기 더 쉽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500명)의 53.2%(266명)에 불과했다. 생리에 수반되는 다양한 질염 증상들의 치료 필요성에 대해서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58.4%(매우 필요하다 21%, 다소 필요하다 37.4%)로 나타났다. 그러나 생리 중에는 질염 발생하기 쉽다는 정보를 접한 뒤에는, 생리 중 질염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는 응답자의 비율이 약 95%까지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먼디파마 박수정 대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많은 여성들이 생리 중 통증, 냄새, 분비물 증가, 외음부 가려움 등 다양한 질염 증상으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지만 이와 관련해 적극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이번 조사를 계기로 생리 중 겪는 질염에 대해서도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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