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타민D는 햇빛이 피부에 닿음으로써 생성되고 자가면역 질환으로부터 보호, 칼슘 흡수 등을 돕는다. 체스터 대학의 생리학 강사 가레스 나이 박사는 해당 매체에 "10월~4월 사이 비타민D가 결핍되기 쉽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 년 내내 비타민D 수치가 낮은 편이다. 따라서 임산부들은 임신 기간 중 하루에 비타민d를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는 권고는 합리적이고 비용대비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 뼈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는 구루병에 걸리기 쉬워 모유에 충분히 함유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모유 수유를 하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비타민D 결핍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 독일에서 진행된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모유 수유 여성은 다른 여성들보다 비타민D 결핍이 더 많고 이러한 결핍은 임신 중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들의 모유에 들어있는 비타민D 수치가 낮아 그들의 아기들까지 결핍 위험에 처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어서 임산부는 철분결핍이 있을 수 있고 이를 위해 많은 국가에서는 임신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철분 결핍 검사를 한다. 영국 영양학 협회 대변인이자 전문 영양사인 한나 휘태커는 "아기는 자궁에서 철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첫 6개월 안에 모유 수유를 통해 충분히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비건인 사람들이 음식을 통해 충분한 철분을 섭취할 가능성이 적으며 이는 모유 수유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모유 수유를 한 아기는 6개월 경 고체형 음식을 섭취하면 식이 철분을 얻는데 이는 신경학적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
생후 6개월까지 배타적으로 모유를 수유하는 아기가 9개월에 철분 결핍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지에 대한 일부 논란에도 불구하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NHS는 6개월 경 먹는 고형 식품의 철분이 대부분의 아기에게 충분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비건이면서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들은 그들의 비타민B12 수치도 고려해야 한다. CDC에 따르면 모유 수유를 할 경우 다른 성인들 보다 비타민B12가 더 많이 필요하다. 하루 권장 허용량이 2.4에서 2.8mcg로 증가한다.
휘태커는 "비타민B12는 육류 제품, 동물 제품에서 얻는다. 따라서 만약 여러분이 채식주의 식단을 따른다면 비타민B12를 보충제로 복용하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에게 모유 수유를 하는 사람들은 식단에서 유제품을 모두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경우 한나 휘태커는 칼슘 보충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는 칼슘 보충제가 모유의 칼슘 수치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뿐더러 아기가 아닌 사람의 뼈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한나 휘태커는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더라도 항상 하는 것처럼 모유 수유를 하도록 권장한다. 따라서 임신 시 하루 700mg에서 1,250mg 정도의 칼슘을 섭취하길 권한다. 단, 이는 아기에게 알레르기가 있거나 엄마가 완전 채식주의자라면 말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휘태커는 "의사들은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를 하는 사람들에게서 요오드 결핍을 자주 발견한다며 요오드는 호르몬 생산과 아기의 뇌 발달에도 영양을 미친다"고 말했다.
모유 수유 중 필요한 요오드의 양은 약 2배 가까이 증가한다. 만약 요오드가 결핍된 채 모유 수유를 시작한다면 이는 아기에게 실질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미국 갑상선 협회와 미국 소아과 학회 모두 임산부나 수유하는 사람들에게 하루에 150mcg의 요오드를 보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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