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여성의 생리는 관계가 깊다. 배란일 비율은 보름달이 뜨는 음력 15일 전후가 가장 높다. 또 이 무렵에 성적 자극과 임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사람에 따라 생리통과 입냄새가 증가한다.
상당수 여성은 생리 때 주기적으로 골반에 통증을 느낀다. 원인은 호르몬 변화, 자궁근종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생리통과 함께 일반적인 게 입냄새 고통이다. 크게 보면 생리통과 입냄새는 달의 차고 기울음과 연관 있다. 달의 변화가 월경주기, 성선자극, 뇌하수체, 시상하부, 송과선 등의 기능과 연관 있기 때문이다.
또 입냄새의 직접적 이유는 생리기간에 증가하는 휘발성 황화합물(VSC)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는 여느 기간에 비해 역겨운 냄새를 유발하는 휘발성 황화합물(VSC)이 2~4배 증가되기도 한다. 특히 배란일 안팎으로 48시간이 최고조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생리기간 입냄새와 생리통 치료 원리는 같은 경우도 있다. 한방에서는 주로 자궁을 보하고, 어혈을 풀어주고, 약화된 위, 장, 호흡기 등을 강화하는 처방을 한다. 이를 통해 기(氣)의 불균형, 각 장기의 순환장애를 해소시킨다. 막힌 것은 풀고, 부족한 것은 채우면 장부의 기능이 원활해진다.
(글 : 혜은당클린한의원 김대복 원장)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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