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에 따르면 이 기술은 3차원의 균일한 100µm(마이크로미터, 0.1mm) 심장 구조체(3D 마이크로 심장 스페로이드)를 제작하는 기술로, 이식되는 심장 구조체가 100µm 크기의 초소형으로 제작됨에 따라 개흉 수술 없이 비개흉 카테터 시술만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회사는 앞서 해당 기술에 대한 전임상(동물실험)을 통해 체내 이식 과정의 저산소 환경에서도 높은 생존율을 유지하면서, 이식 후 손상된 심장 조직의 재생과 기능 회복 효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역분화줄기세포를 이용한 3차원 심근세포응집체 기술을 심장질환 임상에 적용하는 일본의 H社는 지난해 6월 해당 기술을 통해 7,8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L/O)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이번 특허 기술에 대해 ▲응집체 형태로 장기간 동결보관이 가능해 심장질환이나 허혈성 만성심부전 환자에게 즉시 투여가 가능하고 ▲100µm 크기의 초소형 심장 구조체로 제작돼 새로운 규제 없이 임상용으로 승인된 카테터에 바로 적용해 빠르게 임상 및 제품화를 추진할 수 있으며 ▲자사가 구축한 세포은행 자원 활용에 따른 발명 기술과 세포자원을 동시에 기술이전할 수 있다는 점을 경쟁 기술 대비 주요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심진형 CTO는 “역분화줄기세포 기술의 종주국인 일본에서, 더욱이 자국 기업(H社) 및 대학 연구소들의 관련 기술 경쟁이 치열함에도 불구하고 특허를 등록함으로써 티앤알바이오팹 기술의 독자적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현재 미국, 유럽, 중국에서 진행 중인 특허 심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돼 향후 기술수출 및 상용화에도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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