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백신에 오미크론 변이 타깃 결합한 2가 백신 8월 말 출시 준비 중... mRNA 기술 활용한 새 백신 개발 위해 국내 주요 병원 및 의료센터와 협업 확대 예정
또 이에 앞서 올 8월 말 코로나19 오리지널주 타겟과 오미크론주 타겟을 반반씩 더한 새로운 2가 백신(mRNA-1273.214)을 8월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며, 국내 식약처에도 곧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19일 모더나는 ‘ ’모더나 mRNA 기술과 엔데믹 시대의 전략‘을 주제로 기자감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모더나는 새 백신의 출시 계획 및 향후 엔데믹 시대를 대비한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등을 소개했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mRNA-1273.214는 기존 모더나 백신 mRNA-1273(스파이크박스) 25μg에 오미크론 하위 변이체(BA.1) 25μg을 추가로 결합한 백신 2가 백신이다. 오리지널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서도 뛰어난 효과가 확인됐다. 모더나가 밝힌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새 백신의 BA.5 변이 예방효과는 미접종에 비해 6.3배, 기존 백신 접종에 비해 3.5배 높았다.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도 기존의 4달에서 6달로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에서 발견된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변이 간의 타깃을 결합하는 백신 기술은 향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더라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활용해 현재 출몰했거나 앞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특정한 변이 바이러스를 타깃으로 하는 2가 백신을 발빠르게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세디아 부사장은 “여러 나라에서 규제가 풀리고 있으나 상황을 본다면 아직 코로나19가 끝났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조만간 6차 웨이브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에 더해, 독감, RSV를 힌번에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범호흡기질환백신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백신은 2024년말에는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코로나19 이외 모더나의 제품 파이프라인 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풀 버튼 모더나 글로벌 최고의학책임자(CMO)는 “감염질환, 면역항암, 개인화된 항암 백신, 자가면역질환, 희귀질환, 심혈관질환 등 6개 주요 분야에 연구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라며 “이 박에도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주요 위험 바이러스 예방 백신 개발도 노력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연구 및 임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다양한 국가의 연구개발자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의 의료센터와 주요병원과의 협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운영한 mRNA 기술 적용한 미충족 수요 백신 개발 프로젝트인 ‘mRNA Access’ 프로그램에 최근 국내 연구자 2명을 선정했다고도 밝혔다.
손지영 모더나코리아 대표는 “최근 BA.5와 같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 감염이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다가올 가을과 겨울을 대비하는 것이 최우선이다”라고 언급하면서 “모더나는 추가적인 바이러스 확산과 팬데믹으로의 발전을 막는데 기여하고, 향후 발생할 우려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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