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질병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1,564명(사망 9명)으로 전년(온열질환자 1,376명, 사망 20명)과 대비하여 온열질환자는 1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가 1,256명(80.3%)로 여자 308명 (19.7%)보다 많이 발생했고, 연령별로는 50대에서 344명(22.0%)으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81명(18.0%), 40대 246명(15.7%), 30대 176명(11.3%) 순으로 발생했다. 이 중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의 27.0%를 차지했다.
절반 이상이 낮시간(12~17시)에 발생했으며 질병종류로는 열탈진이 809명(51.7%)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315명(20.1%), 열경련 278명(17.8%), 열실신 119명(7.6%) 순이었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을 통해 폭염으로 인한 건강영향을 조기에 인지하고 국민에게 알림으로써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이며,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여 겨울철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 발생현황 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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