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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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여성암으로 꼽히는 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발병률 1위를 차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유방암 환자수는 25만 2,929명을 차지했다. 최근 유방암 발병 연령층을 살펴보면 30~40대의 발병률 뿐만 아니라 20대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30~40대 유방암 환자수는 72,704명이었지만 지난해 30~40대 유방암 환자수는 75,720명으로 약 3천 명이 증가했다. 따라서 유방암 자가진단을 실시할 경우 유방암의 70%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 정확한 자가진단과 예방 및 관리법이 중요하다.

유방암 자가진단 시기는 유방이 가장 부드러울 때인 월경이 끝난 3~5일 후가 가장 적절하며, 완경한 여성은 매달 일정한 날을 정해 같은 날짜에 정기적으로 진단하는 것이 정확하다. 유방암 자가진단법은 3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는 거울 앞에서 유방을 관찰하면서 △유방의 양쪽 크기를 비교하고 △가슴 피부에 주름이 잡혀 있는지 △움푹 들어가는 부분이 있는지 △유두 분비물이 있는지 등을 살펴본다.

이 단계에서 양팔을 모두 내린 자세, 양손을 허리에 고정시킨 자세, 머리 뒤로 양손 깍지 낀 자세로 각각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2단계는 앉거나 서서 촉진한다.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세 손가락으로 가슴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문지르며 멍울이 있는지와 부드럽게 유두를 짜서 진물이나 핏빛의 분비물이 나오는지도 살펴본다. 3단계는 2단계의 방법을 누워서 진행하는 것이다.

정기적인 자가진단법을 통해 이전과 달리 △유방 조직 또는 겨드랑이에서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피 또는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유방의 굴곡 변화 △유두 또는 유방 중 함몰된 부분 등이 있다면 유방암의 증상으로 의심해볼 수 있다.
젊은 층에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 한국유방암학회에서는 △30세 이후는 매월 유방 자가검진을 실시하고 △35세 이후는 2년 간격으로 임상검진을 △40세 이후는 1~2년 주기마다 유방촬영술을 권고하고 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국가검진 권고연령 보다 이른 30세 이상부터 매년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유방암은 수술 후 5년 이내에 재발이 가장 많이 생기는 암으로 예방과 더불어 사후 관리를 위한 건강한 체중유지와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평소 칼로리가 높은 고지방식 식품은 최대한 줄이고 풍부한 채소와 과일 등을 섭취하거나 면역력에 좋은 음식 등을 통해 면역력을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에서 면역력 관리가 어려운 경우 면역 증강 보조제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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