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자가진단 시기는 유방이 가장 부드러울 때인 월경이 끝난 3~5일 후가 가장 적절하며, 완경한 여성은 매달 일정한 날을 정해 같은 날짜에 정기적으로 진단하는 것이 정확하다. 유방암 자가진단법은 3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는 거울 앞에서 유방을 관찰하면서 △유방의 양쪽 크기를 비교하고 △가슴 피부에 주름이 잡혀 있는지 △움푹 들어가는 부분이 있는지 △유두 분비물이 있는지 등을 살펴본다.
이 단계에서 양팔을 모두 내린 자세, 양손을 허리에 고정시킨 자세, 머리 뒤로 양손 깍지 낀 자세로 각각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2단계는 앉거나 서서 촉진한다.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세 손가락으로 가슴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문지르며 멍울이 있는지와 부드럽게 유두를 짜서 진물이나 핏빛의 분비물이 나오는지도 살펴본다. 3단계는 2단계의 방법을 누워서 진행하는 것이다.
정기적인 자가진단법을 통해 이전과 달리 △유방 조직 또는 겨드랑이에서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피 또는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유방의 굴곡 변화 △유두 또는 유방 중 함몰된 부분 등이 있다면 유방암의 증상으로 의심해볼 수 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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