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304306)는 자사의 배아줄기세포유래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TED-A9의 임상시험 1년 추적 관찰 결과, 우수한 안전성 및 세계적 수준의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임상 결과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AD/PD™ 2025 Alzheimer's & Parkinson's Diseases Conference’에서 발표됐다.

TED-A9 임상시험은 파킨슨병 진단 후 5년 이상 경과한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저용량(6명)과 고용량(6명) 그룹으로 나눠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이식 후 2년 동안 안전성과 유효성을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1년 추적 결과에 대한 것이다.

임상 결과, TED-A9는 파킨슨병의 운동성과 비운동성 증상을 종합적으로 개선했다. MDS-UPDRS Part 3(Off) 평가에서 저용량 그룹은 평균 21.8% 호전, 고용량 그룹은 평균 26.9% 호전됐으며, 호엔야 척도에서도 각각 27.8%, 43.1% 개선됐다. 약효소진 현상도 감소하며, 파킨슨 일지를 통한 평가에서는 저용량 그룹이 평균 3.6시간, 고용량 그룹이 평균 3.0시간 감소했다.

NMSS(비운동성 증상) 척도에서도 두 그룹 모두 각각 29.2%, 32.8% 개선 효과를 보였고, 뇌영상에서는 고용량군에서 더 높은 도파민 세포 생착 신호가 관찰됐다. 이는 TED-A9가 뇌 속에서 생존하고 도파민 신경세포로 성숙해, 파킨슨병의 근본적인 치료 메커니즘에 대한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

에스바이오메딕스, 배아줄기세포유래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TED-A9, 임상 1년 추적 결과 ‘Best-in-Class’ 입증 (에스바이오메딕스 제공)
에스바이오메딕스, 배아줄기세포유래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TED-A9, 임상 1년 추적 결과 ‘Best-in-Class’ 입증 (에스바이오메딕스 제공)
TED-A9의 안전성도 뛰어나, 세포 이식에 따른 사망 사례나 종양형성, 과증식, 이상운동증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12명 중 1명에게 경미한 출혈이 있었으나, 신경학적 이상은 없었다.

김동욱 에스바이오메딕스 CTO는 “TED-A9은 경쟁 개발 그룹들과 비교해 세계적 수준의 임상 결과를 보여주었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TED-A9의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TED-A9의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파킨슨병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상용화를 향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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